2019 시즌을 위해 KPGA 선수들이 좋아한 전지훈련지는 어디?  

2019 시즌을 위해 KPGA 선수들이 좋아한 전지훈련지는 어디?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4.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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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2019 시즌 KPGA 코리안투어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선수들은 시즌을 마치고 나면 얼마 간의 휴식 후엔 날씨가 따뜻한 곳을 찾아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한 동계 훈련에 돌입한다. 선수 각자 차이는 있지만 동남아시아부터 미국까지 각자 훈련 스케쥴에 마춰 부족한 부분을 보강한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 1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8.6%인 109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다녀왔다고 답했다. 

2019 시즌을 위해 KPGA 선수들이 다녀온 전지훈련지는 / KPGA 제공
2019 시즌을 위해 KPGA 선수들이 다녀온 전지훈련지는 / KPGA 제공

그렇다면 선수들은 어느 곳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왔을까?

조사 결과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태국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지훈련지로 태국을 찾은 선수의 비율은 33.3%로 3명 중 1명 꼴이었다. 선수들은 태국 내에서도 방콕, 파타야, 치앙라이, 까빈부리 등 다양한 지역에서 캠프를 차렸다. 

미국이 24.4%로 두 번째 순위에 올랐다. 캘리포니아(LA, 샌디에이고), 플로리다, 하와이 등 분포도 다양했다. 

베트남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선수도 14.6%였고, 뉴질랜드와 말레이시아가 나란히 4.9%로 뒤를 이었다.

전지훈련지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쾌적한 훈련 환경과 연습 조건이 40.5%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따뜻한 기후(31.5%)와 팀 훈련 및 레슨(9.1%), 저렴한 비용(6.3%)이 다음 순이었다.

전지훈련 기간에 대해선 19.3%의 선수들이 두 달 (60일) 정도로 답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40일이 13.8%, 30일과 50일이라고 답한 선수는 나란히 11%를 기록했다. 가장 짧은 기간은 10일이었고, 가장 길게 훈련을 소화한 선수는 120일이라고 답했다.

전지훈련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훈련한 부분에 대해서는 쇼트게임(40.5%)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퍼트(11.7%), 체력훈련(10.5%)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샷 점검(8.5%)과 스윙 교정 및 구질 변화(7.2%)에 집중한 선수도 있었다.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김도훈(좌)과 박준섭 / KPGA 제공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김도훈(좌)과 박준섭 / KPGA 제공

전체 평균을 보면 KPGA 코리안투어 선수는 올 시즌을 위해 45일간 따뜻하고 훈련 환경이 좋은 태국에서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보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지훈련을 가지 않은 11.4%의 선수들은 국내에 머물며 체력훈련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선수들은 국내에 머문 이유에 대해 ‘아내의 출산’, ‘육아’라고 답해 ‘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2019 KPGA 코리안투어는 18일 경기 포천 소재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는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긴 여정을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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