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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챔프] '3점슛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전자랜드가 보여준 속공 농구의 진수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9.04.1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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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1차전만큼 3점슛을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전자랜드가 속공을 살려 반격의 승리를 만들어냈다.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인천 전자랜드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이 열렸다. 결과는 전자랜드의 89–70 승리. 1차전을 내준 전자랜드는 2차전 승리로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전자랜드의 팀 컬러가 살아난 경기였다. 전자랜드는 리바운드와 속공에 강점이 있다. 박찬희를 중심으로 모든 선수들이 달리면서 쉬운 득점을 만들어 낼 수 있다.

2쿼터까지만 하더라도 전자랜드의 색깔이 나오지 않았다. 세트 오펜스 상황이 많았다. 찰스 로드의 활약을 앞세워 접전 승부를 연출했지만, 공격이 화끈하게 전개되지 않았다. 의도적으로 3점슛을 많이 시도하는 모습도 종종 보였다.

하프타임이 끝난 후 전자랜드의 팀 컬러가 달라졌다. 리바운드를 잡은 후 치고나가는 속도가 빨랐다. 기존에 전자랜드가 속공을 전개하는 방식은 상대 실책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유재학 감독도 이 부분에 대해 “전자랜드는 우리의 실책에 이은 속공을 전개했다. 우리가 실책을 줄이면 속공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3쿼터부터 리바운드를 잡은 후 곧바로 치고 나갔다. 빅맨이 리바운드를 잡으면 박찬희에게 빠르게 연결했고 정효근이나 팟츠는 본인이 직접 치고 나가는 모습도 보였다. 로드는 트레일러 역할을 해주며 공격을 성공시켰다. 엄청난 집중력을 앞세운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전자랜드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현대모비스가 자신 있어하는 2점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전자랜드가 기록한 3점슛은 단 5개. 1차전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수치다. 하지만 전자랜드 본연의 색깔은 확실하게 냈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만 31점을 올렸고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16점과 리바운드 6개에 그쳤다. 전자랜드의 리바운드는 대부분 속공 득점으로 이어졌고 현대모비스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3쿼터에 벌어진 이 차이가 경기의 승패를 좌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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