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성황리에 종료, 한국 최고 3x3 이벤트 다웠다

코리아투어 성황리에 종료, 한국 최고 3x3 이벤트 다웠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4.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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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한국 최고의 3x3 이벤트였다.

13일 서울신문사 서울마당 앞 특설코트에서 개막해 14일 신구스포츠센터 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됐던 KB국민은행 리브(LiiV) 2019 KBA 3x3 코리아투어 1차 서울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4개 종별 43팀이 참가해 이틀간 열띤 경쟁이 이어진 코리아투어는 대회 첫 날 구름관중을 모으며 한국 3x3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이슈는 단연 국가대표 선발전이었다. 이승준이 속한 BAMM과 박민수가 속한 하늘내린인제가 만난 결승에는 수많은 관중이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두 팀은 강한 바람으로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경기력을 자랑했고 치열한 승부는 BAMM의 1점 차 승리로 끝났다. 승리를 거둔 이승준은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게 됐고 전자랜드 출신 박진수는 농구인생 처음 국가대표에 올라 감격에 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등학생들이 출전한 U18부에선 이변이 일어났다 현역 엘리트 농구선수들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4강에서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인 케페우스에게 14-15로 패하며 탈락한 것. 이변이 많은 3x3에 팀코리아가 더딘 적응을 보이며 대이변이 일어났다. 결승에 오른 케페우스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KB국민은행 리브(LiiV) 2019 KBA 3x3 코리아투어 1차 서울대회는 한국 3x3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참가팀들의 수준이 지난해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높아졌고 선수들의 플레이 역시 이제는 3x3의 정착에 대한 확신을 느끼게 할 만큼 안정적이었다. 지난해만 해도 3x3 정확한 규칙을 몰라 우왕좌왕하는 선수들이 많았던 반면 올해는 모든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치르는 모습이었다. 특히 2년 전만 해도 관계자와 선수들만 있던 경기장에 이제는 제법 많은 팬들이 모여 새삼 달라진 3x3의 위상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성공적으로 2019년 첫 코리아투어를 마친 협회는 2020 도쿄올림픽 3x3 예선전 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구상 중이다 오는 19일에는 이를 위해 KBL, WKBL, KXO, 한국 3대3 농구연맹 등 3x3 관계자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10대부터 40대까지 참가해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코트를 누비며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한 KB국민은행 리브(LiiV) 2019 KBA 3x3 코리아투어는 오는 5월 11일과 12일 광주로 자리를 옮겨 두 번째 대회를 개최한다.

KB국민은행 리브(LiiV) 2019 KBA 3x3 코리아투어 입상 내역

U15 우승 곰스곰스 – 준우승 썬더스 – 공동 3위 의왕 햄토리 - PBC,

U18 우승 퍼펙트 – 준우승 케페우스 – 공동 3위 팀 코리아 - YKK B,

OPEN 우승 코끼리 프렌즈 – 준우승 아잇스포츠 – 공동 3위 팀메이커 - B-bro,

코리아리그 우승 하늘내린인제 – 준우승 에너스킨 공동 3위 - DSB, ATB(올댓바스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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