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울릉도 멸종위기 흑비둘기

[포토뉴스] 울릉도 멸종위기 흑비둘기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4.1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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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일본 활동 경로 최초 확인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국립생태원(박용목 원장)은 울릉도에서 여름철새로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흑비둘기가 국내기술로 개발된 위치추적기(WT300) 추적조사를 통해 일본에서 월동하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흑비둘기(사진=국립생태원 김우열 박사)
흑비둘기(사진=국립생태원 김우열 박사)

흑비둘기는 국제적인 보호종이며, 몸길이 약 40cm로 우리나라 비둘기류 중에서 가장 크다. 1936년 울릉도에서 채집된 암컷 1마리 표본이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되었다. 해외에서는 일본, 러시아 동부, 타이완 등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 남해안 섬에서는 연중 관찰되고 울릉도에는 여름 철새로 도래한다.

울릉도는 국내 흑비둘기 최대 서식지로 번식시기(3월~8월)에 500여 개체가 나타났다가 겨울철에는 전혀 관찰되지 않아 그간 울릉도 흑비둘기의 월동지역 정보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최순규 강원대 박사 공동연구)은 2017년 6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울릉도에 사는 흑비둘기 1마리에 휴대전화 기반 위치추적기(WT300)를 달고 겨울철 이동 정보를 추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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