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한국전력, 개혁의 칼 빼들었다

‘최하위’ 한국전력, 개혁의 칼 빼들었다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04.04 23:38
  • 수정 2019.04.0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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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2018-2019시즌 V리그 최하위에 머무른 한국전력이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다음 시즌 상위권 도약을 위해 모든 것을 바꾼다.

먼저 인적쇄신을 단행했다.

한국전력은 시즌 말 배구단 총괄단장 및 사무국장을 교체했고 프런트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스포츠마케팅 전문인력을 충원했다. 

분위기 쇄신을 위해선 프런트와 선수단 합동 혁신 워크숍을 시행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 시즌 성찰과 함께 차기시즌 도약을 위한 개선방안을 토론했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연고지 이전과 관련해 선수단의 목소리도 들었다.

전력강화에도 공을 들인다. 서재덕의 군입대로 인한 공백을 메우고 우수한 외국인 선수 선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기 영상자료 분석과 해외리그 참관을 통해 실전 경기력을 검증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트레이드를 적극 추진해 취약포지션을 보강한다. 이태호, 박태환 등 유망주를 육성하는 한편 포지션별 경쟁시스템을 구축하여 중장기적으로 시즌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두터운 선수층을 구성해나갈 예정이다.

경기기록 자체 분석과 주기적인 선수 체력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한다. 성과보상체계 도입을 통해 선수들에 동기부여를 높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브머신, 점프력측정기 및 화상분석시스템 등 첨단 훈련장비를 도입한다.

훈련환경도 바뀐다.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후된 연습체육관 환경을 개선하고 현대식 클럽하우스를 신축해 최적의 훈련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비시즌 중 연습체육관을 증축하여 웨이트룸, 전력분석실 등 훈련시설을 확장하고 이와 병행해 클럽하우스 신축 부지를 금년 내 확정, 숙소와 체육관을 통합한 최고수준의 현대식 훈련장을 조속한 시일 내 건립할 예정이다.

한국전력 빅스톰 김종갑 구단주는 “더 이상은 팬들을 실망시킬 수 없다는 각오로 프런트와 선수단이 혼연일체의 자세로 전력을 정비하여 2019-2020시즌에는 열정과 투지를 갖춘 명문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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