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우완 에이스’ 키움 최원태, 올 시즌 정규리그 첫 선발등판서 쾌투

‘토종 우완 에이스’ 키움 최원태, 올 시즌 정규리그 첫 선발등판서 쾌투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3.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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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토종 우완 에이스 최원태. <사진=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의 토종 우완 에이스 최원태.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토종 우완 에이스 최원태가 올 시즌 정규리그 첫 선발등판에서 쾌투를 선보였다.

최원태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리그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2개의 안타와 2볼넷을 내줬지만 2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말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6회말 키움이 1실점하며 리그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최원태는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과 호세 페르난데스를 공 6개 만에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는 듯 했다. 그러나 박건우에게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맞은 뒤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결국 오재일에게 잘 맞은 타구를 맞았지만 공이 1루수 박병호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며 실점을 막았다.

안정감을 찾은 최원태는 2회 들어 위력적인 구위로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오재원을 6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재호와 박세혁을 모두 땅볼로 유도해냈다. 3회에도 정수빈과 허경민, 페르난데스를 상대로 삼진 1개 포함,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최원태는 4회말 1회 안타를 허용했던 박건우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지만 김재환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 오재일 타석에서 폭투를 범했지만 포수 주효상의 정확한 송구에 힘입어 2루로 질주하던 박건우를 잡아냈다. 이후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오재원을 2루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도 최원태의 위력은 끝날 줄 몰랐다. 김재호와 박세혁, 정수빈을 단 공 13개만으로 범타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원태는 6회 들어 마운드를 한현희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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