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역도선수에서 꽃을 든 여인이 된 놀라운 이유?

'인간극장', 역도선수에서 꽃을 든 여인이 된 놀라운 이유?

  • 기자명 이은미 기자
  • 입력 2019.03.2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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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1 '인간극장' 공식 홈페이지>
<출처=KBS1 '인간극장' 공식 홈페이지>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인간극장' 계정은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26일 방송되는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는 '내 딸은 꽃 농부'의 두 번째 편으로 역도선수 생활을 하다 농부로 변신한 계정은 씨의 일상이 공개된다. 

역기를 내려놓고 꽃을 든 여자가 있다.

부여 화훼 농장의 젊은 농부, 계정은(30) 씨가 그 주인공.

중학생 시절부터 역도 선수로 활동했던 그녀는 스물일곱이 되던 해, 잦은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둔 후 부모님이 터를 잡은 곳 부여에서 꽃을 가꾸는 농장 주인이 됐다.

하지만 꽃 농부가 되겠다는 정은 씨의 폭탄 발언으로 부모님에게는 하루아침에 천둥 번개가 내리친 상황!
흙 한번 만져보지 않았던 딸이 농부가 된다는 게 탐탁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딸이 원하는 일이기에 잘 되던 고물상까지 정리하며 가족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기사 노릇을 자청하며 힘쓰는 일에 기계 수리, 온갖 힘든 일을 책임지는 아빠 문상주(58) 씨와 일단 저지르고 보는 딸의 뒷수습을 하느라 바쁜 엄마 남성숙(54) 씨 그리고 바쁜 와중에도 언니를 향해 아낌없이 응원을 보내는 여동생 다은(26) 씨와 귀여운 막내 남동생 화랑(10)까지.

‘아무리 미워도 최고의 편은 가족’이라는 말이 있듯, 덜컥 일을 저질러 버린 딸에게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가족 덕분에 정은 씨의 무모했던 도전은 화려하고 찬란하게 꽃을 피워 하나의 농장을 이루었다.

집안의 장녀로서, 또 농장의 사장으로서 걱정도 고민도 많은 정은 씨이지만 온 가족을 한 자리로 모이게 해준 화훼농장인 만큼 꽃과 함께하는 인생이 더없이 행복한 그녀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화사하게 피어난 인생 2막을 농부의 삶으로 화려하게 다시 핀 정은 씨는 방송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인다.

한편, '인간극장'은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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