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에코이언 맹활약‘ 오리온, KCC 꺾고 시리즈 원점으로 되돌려

[KBL PO] '에코이언 맹활약‘ 오리온, KCC 꺾고 시리즈 원점으로 되돌려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3.26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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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주 KCC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에코이언. <사진=KBL>
25일 전주 KCC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에코이언.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에코이언의 맹활약을 앞세운 오리온이 KCC를 꺾고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고양 오리온은 2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7-8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1차전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던 오리온은 1승 1패로 홈 구장인 고양으로 돌아가게 됐다.

오리온은 조쉬 에코이언이 3점슛 5개 포함, 23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 대릴 먼로가 18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이승현이 19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 최진수가 18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 허일영이 12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반면 KCC는 브랜든 브라운이 31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 마커스 킨이 18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송교창이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곽슛 대결에서 밀리며 경기를 내줘야 했다.

1쿼터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KCC가 하승진과 이정현의 골밑 득점으로 포문을 열자 오리온은 외곽에서 먼로와 박상오가 맞섰다. 최진수도 내외곽을 오가며 오리온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KCC는 이정현이 3점슛을 터뜨린 후 송교창이 연이어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꿨다. 쿼터 후반엔 킨의 득점포까지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KCC가 30-26으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공방전이 펼쳐졌다. KCC는 브라운과 킨이 공격을 이끌었고 오리온은 빠른 템포로 KCC의 수비를 흔들었다. 쿼터 중반 브라운의 덩크로 KCC가 40-36으로 앞서나갔으나 오리온이 에코이언의 3점슛으로 바로 반격하며 격차가 벌어지지 않았다. 마침내 쿼터 후반 오리온은 대릴 먼로의 3점슛에 이어 허일영의 속공 득점이 나오며 50-48로 근소하게 리드한 채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들어 오리온이 점수 차를 벌렸다. 에코이언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득점으로 연결한 데 이어 3점슛까지 터트렸다. 최진수의 3점슛마저 연달아 림을 가르며 오리온은 3쿼터 시작 3분여 만에 63-51로 도망갔다. KCC도 반격했다. 송교창과 킨의 3점슛이 잇따라 터졌고 이정현의 돌파 득점까지 나오며 빠르게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오리온은 이승현의 득점과 에코이언의 3점슛으로 KCC의 추격을 저지했다. 오리온이 79-73으로 앞선 채 3쿼터가 끝났다.

4쿼터에도 치열함은 식을 줄 몰랐다. KCC가 이정현의 3점슛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기는 듯 했지만, 오리온이 먼로의 3점으로 반격하며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았다. 승부는 쿼터 후반에 갈렸다. 오리온이 KCC의 공격을 연거푸 막아낸 가운데 종료 1분 19초를 남기고 허일영의 3점슛이 터졌다. KCC는 남은 시간 공격 집중력을 살리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오리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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