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가볍고 더욱 섬세하게 “피네스 피싱의 세계로”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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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준석 기자
  • 입력 2019.03.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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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피네스 캐스팅' 오로지 연습뿐이다

베이트 피네스 낚시에 사용되는 루어들
베이트 피네스 낚시에 사용되는 루어들

[데일리스포츠한국 문준석 기자] ‘베이트피네스’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캐스팅’이다.

얇은 라인과 관성이 적은 쉘로우스플의 베이트장비 등 이 모든 것에서 오는 난관은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다.

바로 ‘비거리’와 ‘백러쉬’로 베이트장비를 사용함에 있어 반드시 극복해야할 대상이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했을 때 한국의 지형적 특성 및 정서에 맞는 쏘가리낚시, 꺽지낚시, 계류루어낚시, 볼락루어낚시 등 특화된 낚시에 한걸음 다가 설수 있을 것이다.

이 2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고 충분히 연습해 보자.

베이트 피네스 낚시에 사용되는 루어들
베이트 피네스 낚시에 사용되는 루어들

첫째, 릴의 세팅은 0점 세팅부터 시작한다.

베이트릴을 사용하기 전 필수로 세팅하여야 하는 것이 0점 세팅이다. 0점 세팅이란 백러쉬(역회전)를 제어하기 위해 채비의 무게에 따라 조절하는 것을 말하며, 채비의 교체 시 반드시 세팅을 다시 해야 한다.

채비를 한 뒤 메커니컬 브레이크와 보조 브레이크를 완전히 잠근다. 릴의 클러치를 눌러 스플 프리상태로 만든 뒤 메커니컬 브레이크를 조금씩 풀어 채비의 낙하시점을 찾는다.

채비가 흘러내리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브레이크를 다시 잠근 후 낚싯대를 흔들어 채비가 4~5cm정도 흘러내리다 멈출 때가 입문자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익숙해지면 점차 브레이크를 풀어 비거리를 늘려간다.

둘째, 채비의 무게를 느껴보자.

미끼가 가벼울수록 낚싯대의 액션을 부드럽게 해야 하고, 낚싯대 끝의 여유 줄 또한 당분간 사용 로드 길이의 절반정도로 길게 유지한다. 처음에 낚싯대 끝의 길이를 낚싯대 길이의 절반으로 하는 이유는 가벼운 채비 무게에 라인의 무게를 추가하여 채비의 무게에 적응하기 위함이다.

베이트 피네스 낚시에 사용되는 루어들
베이트 피네스 낚시에 사용되는 루어들

셋째, 캐스팅은 스냅없이 스윙으로 부드럽게 한다.

일반적인 캐스팅은 낚싯대의 반발력(탄성)과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여 빠르고 경쾌하게 하지만 베이트피네스에서는 액션이 부드러운 UL(울트라라이트) 또는 L(라이트) 액션의 낚싯대를 사용한다.

백러쉬(역회전)를 유발함으로 적응하기 전까지는 낚싯대의 원심력을 이용하여 부드럽게 스윙하여 캐스팅을 연습한다. 투석기의 투척모습을 상상하며 연습하도록 하자.

넷째, 비거리를 늘려 보자.

캐스팅에서 비거리가 10~20m정도 나온다면 성공이다.

첫 캐스팅의 거리를 목표로 낚싯대 끝의 여유줄을 10cm정도씩 줄이면서 반복해서 연습한다.

처음은 비거리가 많이 나오지 않지만 익숙해지면 점차 거리가 늘어날 것이다

캐스팅은 지름길이 없으며 연습을 게을리 해서는 절대 안됨을 명심하자.

문준석(서울특별시낚시협회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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