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에 얽힌 Hot 스토리] 프리다 칼로, 가시 목걸이를 한 자화상

[명화에 얽힌 Hot 스토리] 프리다 칼로, 가시 목걸이를 한 자화상

  • 기자명 유승철 기자
  • 입력 2019.03.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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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가시 목걸이를 한 자화상>, 1940, 캔버스에 유채, 47x61cm, 보스톤 미술관
프리다 칼로, <가시 목걸이를 한 자화상>, 1940, 캔버스에 유채, 47x61cm, 보스톤 미술관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멕시코의 여류 화가 프리다 칼로는 고통스런 삶을 살다 간 화가로 알려져 있다. 큰 교통사고로 32번이나 수술을 받아야 하는 극심한 신체적 고통에 시달렸고, 남편의 문란한 사생활로 인해 큰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

<가시 목걸이를 한 자화상>은 이런 그녀의 고통이 나타나 있는 작품이다. 목을 찌르며 옭아매고 있는 가시나무는 자신을 속박하는 극심한 신체적 고통을 나타내고, 거기에 매달려 있는 죽은 벌새는 자신의 죽은 사랑을 상징한다. 그러나 이러한 고통 속에서도 그녀는 자기 자신을 잃지 않으려는 의지를 보인다. 어깨 너머의 원숭이와 고양이는 그녀의 내면의 잠재된 본능을 표현하고,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 곤충들은 자유롭게 날고 싶은 그녀의 소망을 나타낸다.

인사동 마루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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