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신지선 기자] 이치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열렸다. 이날 이치로는 빅리그 현역 최고령 선수로 등장했다.
이날 경기는 가히 이치로를 위한 무대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였다. 수많은 관중들의 시선은 물론 방송 카메라까지 내내 이치로에게 향해있었다.
이날 이치로는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수만명의 관중이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4회말, 시애틀의 서비스 감독이 교체 신호를 보내자 외야에 있던 이치로가 뛰어들어왔다.
그는 동료들과 포옹을 나누고 심지어 상대팀까지 이치로에게 경의를 표했다. 그를 위한 시간이었던 것.
그는 감정이 벅찬 듯 보였지만, 눈물은 흘리지 않았다.
이치로는 올해 47살의 나이로 더 이상 현역으로 뛰긴 쉽지 않지만, 시애틀 구단은 전설로 남을 일본인 타자에게 개막전 출전으로 경의를 표했다.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이치로는 그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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