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미디어데이] '입담꾼' 유희관 "LG는 나에게 세탁기 줘야한다“

[KBO리그 미디어데이] '입담꾼' 유희관 "LG는 나에게 세탁기 줘야한다“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03.21 16:51
  • 수정 2019.03.2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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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에서 입담꾼의 면모를 보여줬다.

유희관은 21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에 정수빈과 함께 두산의 대표 선수로 참석했다.

그는 '라이벌' LG 트윈스와 올 시즌 어떤 관계로 지낼 것인지, 옛 동료에서 적으로 변신한 양의지와 어떻게 맞대결할지 등의 질문을 받았다.

지난해 LG는 두산을 상대로 1승 15패로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가까스로 전패는 면했다. 김현수는 “올해는 두산에 16승을 거두겠다”며 "일단 유희관을 상대로 잘하겠다"고 선전포고 했다.

유희관이 마이크를 들었다. 그는 "LG가 두산을 이긴 경기 때 제가 선발이었다“며 ”LG는 저에게 세탁기 한 대라도 줘야 한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이어 유희관은 양의지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의지가 있었기에 제가 두산의 선발투수가 됐다"며 인사를 건넸다.

양의지는 두산의 주전 포수로 활약하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4년 125억 원에 NC로 이적했다. 어제의 동지에서 이제는 적으로 상대해야 한다.

유희관은 "두산 청백전에서 양의지에게 엄청 약했다. 홈런을 맞을 바에는 데드볼을 하나 맞히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넸다.

그러나 양의지는 유희관에 "데드볼이 몸쪽으로 들어오면 손으로 잡겠다"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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