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청산도는 완도에서 19.2km 떨어진 다도해 최남단 섬이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은 전라남도 신안군 홍도에서 여수시에 이르는 황해와 남해 해상, 즉 남서해안 해역을 말한다. 제주해협 바로 위 왼쪽 편에 보길도와 소안도가 있고, 오른 편에 청산도가 있다. 이들 3개의 섬과 바다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소안 청산도지구’에 해당한다.
3월이면 여러 해안지역이 아직 꽃샘추위가 꽈리를 틀어 그 여파를 맞지만 청산도는 해안을 둥글게 감싸 안은 지형여건으로 햇살 좋은 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섬 곳곳에 만개하는 들꽃, 올망졸망한 작은 섬들을 조망할 수 있다. 보는 것도 즐기는 것도, 잡는 것도 먹는 것도 안성맞춤인 청산도에서 겨우내 움츠린 우리네 가슴을 활짝 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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