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해결은 공기산업 육성으로

미세먼지 해결은 공기산업 육성으로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3.2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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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에 공기산업 클러스터 조성, 에어가전 중소기업 혁신지원 본격화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공기산업 육성 협력 MOU체결식’에 참석해, 에어가전 기업의 노고를 격려하고, 공기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산업부 장관, 광주시장, LG전자 사장, 지역 가전‧공기산업 관련 업계 대표,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에어가전 기업협의체 입주행사 및 현판식
에어가전 기업협의체 입주행사 및 현판식

최근 미세먼지 악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증대, 소득수준의 향상 등에 따라 공기정화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최근 2~3배 이상 급증하고, 의류관리기, 건조기, 송풍기 등 공기관련 틈새 가전제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규모는 2016년 1조원에서 2017년 1.5조원, 2018년 2.5조원으로 성장했다.

주택 이외에도 사무실, 학교, 병원, 지하상가 등 생활공간별로 특성에 맞는 공기정화 기술과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은 대규모 공간에 필요한 용량이나, 에너지효율, 시설별 특화 기능 등이 부족한 실정이다.

병원은 탈취‧항균기술, 학교는 대용량 미세먼지 저감, 지하상가는 미세먼지‧유해가스 저감 등의 효과가 있다.

이렇게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은 공기산업을 육성할 절호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공기산업이라 함은 공기오염 원인을 규명하고 오염도를 측정하여 실내·외 악화된 공기를 정화하고 이를 평가하는 제품, 시스템, 서비스를 통칭한다.

이날 협력 양해각서(MOU)는 광주시-엘지(LG)전자-광주테크노파크 간 체결했으며, 지역 산·학·연과 엘지(LG)전자 간 공기산업 핵심연구개발(R&D), 전문인력 양성, 생산·제조 분야 협력을 통한 광주지역 공기산업 생태계 조성이 목적이다.

광주시와 엘지(LG)전자는 그동안 가전분야 연구개발(R&D)협력, 학교 내 공기청정기 보급사업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그 성과가 공기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성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오늘 체결한 양해각서(MOU)가 공동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산업 생태계 회복과 연구개발·인력양성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상생 협력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기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지역 산‧학‧연 등 혁신주체와 엘지(LG)전자가 뜻을 모아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당부했다.

또한, 성 장관은 공기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기업 혁신성장을 위해 산업부가 적극 나서겠다고 밝히며, 공기산업 육성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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