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PO] '2년 만에 챔프전 진출'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챔프전에선 다른 수비 전술 선보일 것"

[WKBL PO] '2년 만에 챔프전 진출'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챔프전에선 다른 수비 전술 선보일 것"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3.18 22:06
  • 수정 2019.03.19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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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아산, 이한주 기자] "챔프전에서 KB 스타즈를 상대로는 다른 수비 전술을 선보일 것이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즈는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5-68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모두 수고했다. 고맙다. 하느님께 감사하다" 며 소감을 전했다.

삼성생명은 정규리그에서 우리은행에 2승 5패로 열세였다. 

임 감독은 "사실 우리은행은 지금까지 우리에게 버거운 상대였다. 그러나 선수들이 하나가 돼서 3차전까지 오면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모든 선수가 의지를 가지고 이전에 있었던 트라우마를 떨쳤다. 그 부분이 정말 잘 된거 같다"며 승리 요인을 전했다.

삼성생명 김한별은 이날 21득점 10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임 감독은 "김한별이 더 이상 말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잘 했다. 항상 부상을 안고 운동을 하는 상태라 몸도 완전치 않은데  정신력으로 지금까지 잘 버텼다"며 여기까지 오는데 김한별의 역할이 컸다. 김한별에게 크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다. 

삼성생명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1일 청주 KB 스타즈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임 감독은 "내일은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것이다. 준비하는게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는다. 남은 하루 동안 세세한 것을 준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은행과 KB스타즈는 전혀 다른 유형의 팀이다. 수비 방향을 다르게 가져갈 계획"이라고 챔프전 준비 방향을 밝혔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상대팀이었던 우리은행 임영희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은퇴한다. 

임 감독은 임영희에게 "대단한 선수다. 마흔 살이 될 때까지 최고 선수로 남아 있다는 건 쉽지 않다. 충분히 더 뛸 수 있는 몸을 가졌음에도 상황상 은퇴를 하는 것 같다"며 "여자프로농구 흥행에 큰 일조를 했다. 20년 동안 고생했으니 마음 놓고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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