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PO] '4명 10득점 이상' 삼성생명, 우리은행 꺾고 챔프전 진출!

[WKBL PO] '4명 10득점 이상' 삼성생명, 우리은행 꺾고 챔프전 진출!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3.18 20:51
  • 수정 2019.03.19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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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아산, 이한주 기자] 4명의 선수가 10득점 이상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보인 삼성생명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삼성생명 블루밍즈는 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위비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5-68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결과로 2017년 이후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21득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 배혜윤이 18득점, 박하나가 15득점 9리바운드, 티아나 하킨스가 13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우리은행은 모니카 빌링스가 23득점 8리바운드, 김정은이 12득점 8리바운드, 임영희가 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쿼터는 우리은행의 분위기였다. 빌링스가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공, 수에서 맹활약했다. 박혜진과 임영희도 삼성생명의 골밑을 흔들었으며 김정은의 슛감도 좋았다.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하킨스, 이주연의 골밑슛으로 맞섰지만 외곽슛 성공률이 아쉬웠다. 우리은행이 21-14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우리은행이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베테랑 임영희가 볼 경합 도중 얼굴에 충격을 입고 쓰러졌지만 선수들은 동요하지 않았다. 김소니아가 내외곽에서 맹활약했으며 박다정, 김정은의 3점슛도 연이어 림을 갈랐다. 삼성생명은 김한별과 배혜윤, 박하나가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이 40-33으로 리드한 채 2쿼터가 끝났다.

3쿼터 들어 삼성생명의 반격이 시작됐다. 배혜윤과 하킨스가 연이은 득점포를 가동하며 맹추격했다. 마침내 삼성생명은 박하나의 골밑슛이 터지며 이날 경기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이주연과 김한별의 득점포로 격차를 벌렸다. 반면 우리은행은 흔들리며 많은 턴오버를 범했고 낮은 야투 성공률로 인해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삼성생명이 55-47로 앞선 채 3쿼터가 끝났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쿼터 초반엔 우리은행의 기세가 무서웠다. 최은실이 내외곽에서 맹활약했고 빌링스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임영희도 힘을 보탰다. 잠시 흔들리던 삼성생명은 김한별, 배혜윤의 골밑슛과 하킨스의 외곽슛으로 맞섰다. 끈질기게 버티던 삼성생명은 마침내 쿼터 종료 직전 김한별이 외곽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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