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점검단’, 바지락, 굴 등 우수 수산물 생산해역 인정

‘EU 점검단’, 바지락, 굴 등 우수 수산물 생산해역 인정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3.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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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수산물 수출에 청신호, 미국 다른 나라 물량 증가 예상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경상남도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간 실시한 EU 점검단의 수출 패류 생산해역인 경상남도 5개 지정해역의 해상오염원 관리 등에 대한 현장점검에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점검단은 EU 보건식품안전총국과 회원국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되어, 2012년 이후 7년 만에 현장점검을 실시하였으며 주로 해상오염원 관리 및 이매패류 생산실태, 패류독소 발생 시 대응 시스템 운영, 시료채취 및 분석, EU 수출 등록 가공시설의 위생관리 상태, 실험실 운영상황 등을 점검했다.

경남 해역 점검
경남 해역 점검

지난 14일 열린 평가단의 최종 평가에서 Julia Uriol EU 점검단장은 2012년 EU 권고사항에 대하여 대부분 개선 조치 되었으며, 경남도의 육‧해상 오염원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노력에 대하여 좋은 평가를 했으며, 특히 바다 공중 화장실에 대하여는 아주 신선한 아이디어라고 언급했다.

경남에서 EU로 수출하는 수산물은 주로 바지락, 굴이며, 연간 수출량은 2018년 기준으로 773톤 48억 원 정도로 전국 EU 수출금액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업체는 등록업체 28개소 중 8~9개 업체에서 수출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EU 평가단의 점검 결과 좋은 평가를 받아서 향후 EU 수출 물량 증가는 물론 미국 등 다른 나라에 대한 국내산 패류의 수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EU 점검에 대비하여 시‧,군, 수산과학원, 수산물 품질관리원, 해경, 수협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제를 공고히 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하여 이번 점검에 철저히 대비했다.

홍득호 경상남도 해양수산과장은 “지정 해역의 위생안전 관리를 위해 매년 대책을 수립하여 육‧해상 오염원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정 해역뿐만 아니라 경남의 모든 해역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수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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