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복귀’ 레알 마드리드, 부활 신호탄 쐈다

‘지단 복귀’ 레알 마드리드, 부활 신호탄 쐈다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03.17 15:55
  • 수정 2019.03.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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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한 지네딘 지단. <사진=REUTERS/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한 지네딘 지단. <사진=REUTERS/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온 지네딘 지단이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셀타 비고에 2-0으로 승리했다.

앞서 홈 4경기를 내리 졌던 레알 마드리드는 오랜만에 안방에서 승리를 거뒀다.

지단은 그동안 솔라리 체제에서 중용되지 않았던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냈다.

이스코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들었고 가레스 베일도 선발로 나섰다. 두 선수는 각각 후반 17분과 후반 32분에 한 골씩 넣으며 지단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오랜만에 골키퍼 장갑을 낀 케일러 나바스도 여러 차례 선방으로 팀을 구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1순위 골키퍼였던 나바스는 티보 쿠르투아 합류 이후 2순위로 밀려난 바 있다.

역시 솔라리의 선택을 많이 받지 못했던 마르코 아센시오와 마르셀로도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마르셀로는 베일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지단은 경기 후 "이 선수들이 과거 팀에서 해왔던 것들을 지울 수는 없다"며 "나바스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는 모두 다 안다. 마르셀로나 이스코는 말할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과거에 이미 자신들의 능력을 보여줬다. 계속 그 선수들을 믿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홈 팬들을 만난 지단은 "여기선 언제나 집에 온 기분"이라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이번 시즌을 높은 곳에서 마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날 애슬레틱 빌바오에 0-2로 패하면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3위 레알 마드리드의 승점 차는 2점으로 좁혀졌다.

지단이 돌아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만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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