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PO] '2쿼터 열세' 위성우 감독, "3차전에 배수의 진을 치려고 한다"

[WKBL PO] '2쿼터 열세' 위성우 감독, "3차전에 배수의 진을 치려고 한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3.1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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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사진=WKBL>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아산, 최정서 기자] 우리은행이 2쿼터에 벌어진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위성우 감독은 3차전에 배수의 진을 치겠다고 다짐했다.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는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렸다. 결과는 우리은행의 80–82 패배. 1승 1패 동률을 이룬 양 팀의 승부는 3차전으로 흘러갔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이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어쩔 수 없다. 몸이 무거운 것은 똑같은 상황에서 삼성생명 선수들이 집중력도 좋았다. 박하나 선수와 김한별 선수는 외국선수보다 더 무섭다. 그렇다고 팀 디펜스로 해야하는데 많이 움직이다보니까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다. 영희나 정은이나, 혜진이의 나이를 생각해야 한다. 제 실수가 있었다”라고 총평을 했다.

그러면서 그는 “3차전에 가니까 KB스타즈만 좋아졌다. 저희도 3차전에 배수의 진을 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모니크 빌링스의 공격을 노렸다. 하지만 불발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위성우 감독은 “확률적으로는 신장이 있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그 상황에서 동력이 있는 선수들이 없어서 노려봤는데 잘 안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1차전부터 2쿼터 열세에 시달렸다. 위성우 감독은 구조적인 문제로 판단했다. 위성우 감독은 “그럴 수밖에 없다. 정은이도 체력 세이브를 해야 하는데 그러면 골밑에서 힘을 쓸 수 있는 선수가 없다. 트랩 수비를 계속하면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주는 점수를 준다고 생각해도 어쩔 수 없더라.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작전 타임을 부를 때 안 불렀어야 했는데 제가 미숙했던 부분도 있다”고 전했다.

이날 김소니아는 리바운드에서 힘을 보탰다. 임근배 감독은 “(김)소니아는 나쁘지 않았다. 역할을 잘해줬다. 그래도 배혜윤은 못 막고 한별이에게는 힘으로 밀리는 부분이 있다. 승부처에서 주연이에게 3점슛을 허용한 것이 너무 아쉽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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