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PO] '깜짝 카드 그 이상' 이주연, 삼성생명의 새로운 무기

[WKBL PO] '깜짝 카드 그 이상' 이주연, 삼성생명의 새로운 무기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3.1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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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 이주연 <사진=WKBL>
용인 삼성생명 이주연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용인, 최정서 기자] 이주연의 첫 플레이오프 출전. 어린 나이에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활약하며 확실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는 용인 삼성생명과 아산 우리은행의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렸다. 결과는 삼성생명의 82–80 승리.

이주연은 임근배 감독의 깜짝 카드였다. 정규시즌 동안 선발 출전이 4번에 불과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임근배 감독은 이주연에게 박혜진 수비를 맡겼다.

1차전부터 이주연의 존재감이 드러났다. 박혜진을 꽁꽁 묶는데 성공했다. 박혜진은 전반까지 2득점에 묶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혜진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것도 있었지만, 이주연의 활동량이 엄청났다.

임근배 감독도 이주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근배 감독은 “(이)주연이가 말한 대로 잘해줬다. ‘물불 가리지 말고 달려들어라’라고 주문했더니 수비는 물론이고 속공에서도 그러더라(웃음). 그래도 플레이오프를 경험해봐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주연의 활약은 2차전에서도 계속됐다. 이번에도 박헤진을 찰거머리처럼 따라다녔다. 박혜진의 컨디션이 1차전보다 좋아 득점을 쌓았지만, 활동 반경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공격에서는 1차전보다 세련된 움직임을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슈팅 능력이 떨어지는 이주연이 슛을 던지도록 했다. 이주연은 상대의 수비 노림수를 무너뜨리는 3점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날 이주연은 13점을 기록해 공격에서의 아쉬움을 지웠다.

하지만 체력적인 부담이 있어 보였다. 2차전에서는 1차전에 비해 움직임이 둔화됐다. 그래도 좋은 경험을 쌓을 것은 분명했다. 임근배 감독은 “올 시즌에는 경기 운영을 맡기기 아직 부족하다. 플레이오프를 경험했으니 다음 시즌부터는 가능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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