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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인터뷰
  • 김백상 기자 104o@daum.net
  • 승인 2019.03.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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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전세계 200여 국에서 1만5천 명이 참가하고, 10억 명의 시청자가 생중계로 지켜보는 지구촌 메가 스포츠 행사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세계에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지는 지난 3월 6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대회를 넉 달여 앞둔 현재 이용섭 위원장 이하 조직위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단계별 계획을 예정대로 빈틈없이 진행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 다음은 인터뷰 전문

<이용섭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인터뷰> 

1. 세계적으로 큰 스포츠 행사인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2019년 광주에서 열린다. 그 의미가 크게 느껴진다.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7월 12일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마스터즈 대회까지 31일 동안 광주에서 열린다.

선수권대회(챔피언스대회)가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을 비롯한 5개 경기장에서 경영, 다이빙, 수구, 아티스틱수영, 오픈워터수영, 하이다이빙 등 총 6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이후 마스터즈대회가 8월5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하이다이빙을 제외한 총 5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된다.

이 대회는 200여 국가에서 1만5천 명이 참가하고, 전세계 10억 명에게 생중계로 중계되는 세계 5대 메가 스포츠(동‧하계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중 하나다.

이번 수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독일,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5대 메가스포츠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네 번째 국가가 된다. 대한민국이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믿는다.

수영대회 슬로건은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이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가치를 지켜온 광주에서 인류 평화의 가치를 드높이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

마스코트인 ‘수리’와 ‘달이’는 무등산과 영산강에서 평화롭게 서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수달을 남녀 한 쌍으로 의인화 한 것이다. ‘수영의 달인’이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경영

2. 실물 경기가 너무 안 좋다. 이 대회 유치가 경제적인 측면에서 얼마나 도움이 될지, 그 외 다른 긍정적인 영향은 어떤 게 있을지 듣고 싶다.

광주전남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경제효과는 생산유발효과 전국 2조4천억원 (광주 1조4천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전국 1조원 (광주 6천5백억원), 고용창출효과 전국 2만4천 명(광주1만8천여 명)으로 기대된다. 

또 대회를 통해 선수들과 관광객들이 아시아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 문화와 스포츠가 결합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예향 광주’의 전통문화예술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비엔날레 등 문화적 매력을 발산함으로써 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수영이 비인기 종목이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엘리트 양성과 국민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국민 스포츠로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다이빙

3. 항저우 방문 당시 북한 선수단과 만났다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알고 싶다. 

작년 12월 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다녀왔다.

항저우에서 열린 경영선수권대회에 참석해 해외 언론 대상 기자회견,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출장 중 북한 수영선수단 단장과 감독, 선전부장, 선수들을 만났다. 항저우경영선수권대회 결승전을 참관하러 갔다가 관람하고 있던 북한 선수들과 나란히 앉았다. 광주에서 왔다고 하니 반가워했고,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광주에서 열리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우리 대회 기념배지를 직접 달아주며, 광주에서 꼭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

수구

4. 7월 대회까지 넉 달 남짓한 시간이 남았다. 북한 선수단 참가 논의는 이후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의 대회 참가 여부가 수영대회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관심과 기대가 높다.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참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를 통해 노력하고 있으며, 공식적으로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북한 선수의 참가를 요청했고, 지난 2월 14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남‧북‧IOC 3자 회담에서도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통해 북한 체육상에게 북측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의 초청 서한을 전달했다.

세계수영연맹(FINA)에서도 북한 선수단의 참가비용과 중계권을 부담하기로 약속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난 2월 25일 광주를 방문한 FINA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 역시 "그동안 북한이 FINA 대회에 불참한 적이 없기 때문에 참가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북한에 현재 진행중인 엔트리 등록 등 참가를 위한 요청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시도 북측이 반드시 참가할 것으로 믿고 정부와 함께 북한 선수단 참가와 단일팀 구성에 대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여 준비하고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의 물꼬를 튼 대회였다면,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남북이 하나 되어 평화의 물결이 넘실대는 대회가 되도록 만들겠다.

5. 지난해 국비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들었다. 여전히 충분하지 않은 금액이라 했는데, 이번 대회를 '고효율 저비용' 대회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법을 들려달라. 

국민들과 각계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셔서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충분한 지원 수준은 아니나 대회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저비용 고효율’ 개최 원칙하에 추가 확보된 재원으로 보다 완벽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대회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추가 확보된 기금 230억 원은 7‧8월 한창 더울 때 폭염을 대비해 냉방시설 설치와 안전 분야 및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위한 경기 연출, 각종 편의시설, 공식 문화행사 등에 집행할 계획이다.

데일리스포츠한국 15일자 17면

6. 국민적 관심이 부족한 가운데 대회 날짜는 점점 다가오고 있다. 현재 준비상황이 궁금하다.

시설 분야, 대회 운영분야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실전 체제 전환을 위해 인력 운영과 물자 배치 등에 대한 준비와 함께, 선수촌, 경기장 등 주요시설 준공 이후에는 6월초에 동아수영대회 등 전국단위 테스트 이벤트를 거쳐 현장능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현재 중점 준비사항으로는, 각 공항에서 선수촌 또는 경기장까지 막힘없이 왕래할 수 있는 출‧입국, 수송 서비스와 광주의 편안함과 맛을 선보일 숙박, 식음료 서비스,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첨단 시설의 경기장과 선수촌을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또 3천 여명 규모의 자원봉사자와 대회운영 인력 등도 꼼꼼히 챙기고 있으며 세계 각국 언론에 신속하게 보도될 수 있도록 IBC(국제방송센터), MPC(메인프레스센터) 등 각종 미디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도 지난 2015년 개최되었던 하계 유니버시아드처럼 자원봉사자와 시민 서포터즈가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아티스틱수영

7. 남은 기간 대국민 홍보방향 등 대회 성공을 위한 구체적인 과정을 설명해달라. 

우선 대회 마스코트인 '수리&달이'가 각종 행사와 회의 등에 저와 행보를 같이 하며 대회를 홍보하고 대회 인지도 확산과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지난 2월 11일, D-150일. KTX 서울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모시고 ‘수리·달이’ 마스코트 제막식 행사를 열었다. SNS에서는 수리달이와 인증샷을 찍고 푸짐한 상품을 받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2월 19일에는 정부에서 국제경기대회지원위원회를 개최해 전 부처에서 국내외 붐 조성 및 입장권 판매 등에 대해 협조키로 했다.

또 국내 및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끄는 아이돌 그룹들이 대거 참여하는 K-POP 슈퍼콘서트를 4월말 개최 예정이고, 계기별 이벤트를 열어 붐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체육계 유명인사를 홍보대사로 추가 위촉하고, 확산 속도가 빠른 소셜미디어와 정부와 지자체 소유의 각종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회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현재, 이낙연 국무총리와 국악인 오정해 그리고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다 알 수 있는 마린보이 박태환과 대한민국 여자수영의 떠오르는 샛별 안세현이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을 위해 홍보대사로 맹활약을 하고 있다.

오픈워터수영

8. 지난 2월 19일 정부주재하에 국제경기지원위원회가 열린 것으로 알고 있다. 논의된 내용은? 

지난 2월 19일 열린 국제경기지원위원회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하에 도종환 문체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관 등 15개 부처 장‧차관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회의는 총리가 수영대회 성공을 위해 조기에 위원회를 개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면서 이뤄졌다.

이날 국무총리는 “광주만이 아니라 정부의 모든 부처가 온 국민과 함께 수영대회를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고, "수영대회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국제 메가 스포츠 대회인만큼 각 부처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저는 이날 대회 조직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경기 단체관림 및 입장권 단체 구매 협조 ▲폭염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교부세 70억원 지원 ▲인천국제공항과 광주 송정역 간 직항KTX 임시편 편성 ▲공항‧항만 출입국 지원 협조 등 범정부 차원의 협조를 부탁했다.

특히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FINA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북측의 참가 독려 지원방안 등도 논의됐다.

이번 위원회는 대회가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역량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며, 담당부처인 문체부가 각 중앙부처와 함께 대회 준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하이다이빙

9. 대회 개막전까지 앞으로 남은 일정들이 무엇이 있나.

앞으로 D-100일 기념행사와 한류스타들이 대거 참여하는 슈퍼 콘서트 등 계기별 행사들이 계속 진행되며, 홍보대사 역시 개막 직전까지 추가 위촉될 예정이다.

또한 4월에 메달을 공개할 예정이고, 패션쇼를 통해 유니폼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수차례에 거쳐 경기장별로 비상대피훈련을 진행하는 등 안전대책도 진행되며, 6월에는 자원봉사자들 발대식과 함께 경기장 준공에 따른 전국규모의 테스트 이벤트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대회가 120여일 남은 만큼, 로드맵에 따라 실전체제로 전환되어 대회 전반에 대해 준비해 완벽한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10. 마지막으로 수영을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 세계의 이목이 광주로 집중되고 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광주에서 열리지만 대한민국의 위상,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국민 모두가 응원하고 함께 해주길 바란다.

또한, 대회 성공을 위해 시민 모두가 대회의 주인이자 자원봉사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광주를 찾는 선수단과 외국인들에게 환한 미소와 친절한 서비스로 응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광주시와 조직위가 아무리 뛰어도 국민과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없다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없다. 우리는 이번 대회가 광주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록되는 대회가 되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 여러분께서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시고, 입장권 구매, 시민 서포터즈 참가, 자원봉사 등에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하신다면 대회를 준비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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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F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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