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PO] '신인상' 박지현의 생애 첫 PO 나들이, 자신감은 확실했다

[WKBL PO] '신인상' 박지현의 생애 첫 PO 나들이, 자신감은 확실했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3.1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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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 박지현 <사진=WKBL>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아산 최정서 기자] ‘신인상’ 박지현의 생애 첫 플레이오프 경기. 긴장과 떨리는 마음보다는 자신감이 컸다. 위성우 감독도 박지현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는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가 열렸다. 결과는 우리은행의 90–81 승리. 우리은행은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에서 귀중한 1승을 따냈다.

박지현은 생애 첫 플레이오프 무대에 나섰다. 이날 15분 27초를 뛰면서 2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첫 플레이오프에 대해선 “떨리기 보단 중요한 경기니까 집중하고 있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 위성우 감독도 박지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위 감독은 “기대하는 부분이 당연히 있다. 처음 선발했을 때 몸상태를 보고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신인상 경쟁을 하면서 본인도 팀도 신경 쓴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몸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위성우 감독이 기대감을 드러내듯 1쿼터 3분 44초가 남은 상황에서 임영희를 대신해 투입했다. 처음에는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주연과 김보미를 상대하면서 밀착마크했다.

2쿼터부터는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2쿼터 중반 돌파에 이은 더블 클러치를 성공시켰고 포인트가드로서 경기 조율을 담당했다. 활동량도 엄청났다. 매 포제션마다 코트를 한 바퀴 휘젓고 다닐 정도로 엄청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큰 경기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다. 회심의 3점슛이 림을 맞지 않았고 이후 찬스에서 슛을 던지기 보단 동료들을 찾았다.

박지현은 팀을 위해 공격보단 수비에서의 역할을 생각했다. 박지현은 "제가 공격을 하기 보단 저 때문에 득점을 허용하는 것이 저에게도 저희 팀에게도 실점이라 생각한다. 공격이라 치중하기 보단 언니들의 공격력이 좋기 때문에는 저는 수비에 집중하겠다. 공격 찬스가 왔을 때는 자신감있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박지현의 플레이오프 첫 경기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래도 큰 경기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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