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콜롬비아, 2020년 코파 아메리카 공동개최

아르헨티나·콜롬비아, 2020년 코파 아메리카 공동개최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03.14 14:14
  • 수정 2019.03.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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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가 2020년 코파 아메리카 공동 개최에 합의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이사회를 열고 2020년 코파 아메리카 대회를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미국축구협회가 2020년 코파 아메리카 대회 기간 미국에서 새로운 대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지만 남미연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남미연맹은 "미국의 제안은 사실상 코파 아메리카의 103년이 넘는 전통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 같은 결정을 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남미연맹은 미국뿐만 아니라 호주, 덴쓰, IMG 마케팅 에이전시에서도 관심을 드러내며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알렸다. A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 러시아, 카타르도 이날 이사회에서 대회 개최 후보로 거론됐다고 전했다.

1916년 아르헨티나에서 제1회 대회를 치른 코파 아메리카는 가장 오래된 대륙별 축구대회다. 남미연맹 회원국 전체 10개국에 초청국을 포함해 우승을 다툰다. 

우루과이가 15회로 최다 우승을 차지했고 아르헨티나(14회), 브라질(8회)이 뒤를 이었다. 지난 대회에서는 칠레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산체스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그동안 개최 주기가 불규칙했으나 남미연맹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해에 맞춰 4년마다 개최하기로 하고 국제축구연맹(FIFA)의 승인을 받았다. 2020년 대회 이후에는 2024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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