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월 가뭄 예·경보 발표하고 사전대비

정부, 3월 가뭄 예·경보 발표하고 사전대비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3.1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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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철 물 걱정 이상무, 포항, 곡성, 속초지역 기류 주목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정부는 최근 전국 누적강수량과 저수율이 평년 이상을 유지하며 3~4월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모내기철에 정상적으로 용수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수량은 3~4일 기준, 최근 1년 1,355.9㎜ 평년의 104%, 최근 6개월 349.6㎜ 108%를 기준으로 한다. 저수율은 3~4일 기준으로 농업저수지 평년의 120%, 다목적 댐 151%, 용수 댐 137%를 기준으로 삼는다.

부산 강서구 모내기 모습
부산 강서구 모내기 모습

정부는 다만, 5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행 관심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 가뭄 발생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평년 기준이라 함은 3월 47.3∼59.8㎜, 4월 56.1∼89.8㎜, 5월 77.9∼114.4㎜가 기준이다. 관심지역은 경북 포항(진전지), 전남 곡성(학정제), 강원 속초(쌍천 지하댐) 등 주변 댐과 저수지 등과 연계 공급하며 사전 용수 관리 중인 곳이다.

이에 정부는 국지적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6일 행안부, 농식품부, 환경부, 기상청, 속초시, 포항시, 곡성군, 농어촌공사, 수자원공사 등 관계부처 합동 TF를 통해 관심단계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기관별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협조사항을 논의하는 등 기관별 협업을 통해 대처하기로 했다.

3개월 앞당긴 이천 모내기행사
3개월 앞당긴 이천 모내기행사

또한, 도서·산간지역의 소규모 수원(水源)을 이용하는 지역의 해저관로, 지하저류지 설치 등의 중장기 계획도 지속 추진하고, 상습적으로 가뭄이 발생하는 지역의 수원이용현황과 장기계획 등도 확인하며 개선사항들을 지속 발굴해 가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영농기에 대비하여 관정, 양수장비 점검·정비, 농업인 물 절약 교육·홍보 등 지자체별 용수공급대책을 추진(2~4월)한다.

특히, 영농기를 대비하여 농기계 수리에 어려움이 있는 산간‧오지를 중심으로 순회수리 등 영농 편의도 지원하기로 하였다. 순회수리 작업에는 5개 업체, 40개 수리반(수리기사 72명), 수리용 차량 41대를 동원한다.

김종효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정부에서는 물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영농기를 대비하여, 사전에 용수를 확보하고 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국민 불편이 없도록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가겠다.”라며, “국민들께서도 물 절약을 생활화하는 등 정부정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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