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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돌무더기 사이에 숨은 풍경 몇 장면여섯 차례 화산활동, 풍화침식작용이 빚은 제주 섬과 바다
  • 박상건 기자 pass386@daum.net
  • 승인 2019.03.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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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우리나라 가장 큰 섬의 진면목, 제주도의 풍경을 찾아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섬 제주도. 제주도의 면적은 1833.2km²인데 남한 면적의 1.83%에 해당한다. 제주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동서로 73km, 남북 31km의 타원형이다. 일주도로 길이는 181km, 해안선은 258km.

제주도는 2002년 유네스코가 기후 및 생물 다양성의 생태계적 가치를 인정하여 생물권보전지역을 지정했다. 한라산, 성산 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가 학술·문화·관광·생태 등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아 2007년 6월,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되었다. 2010년 10월 3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가 제주도 지역에 세계지질공원을 인증했다.

돌공원(사진=섬문화연구소)

제주도는 화산섬이다. 1단계로 약 120만 년 이전에 바다 속에서 형성된 마그마가 분출하기 시작했다. 2단계로 약 70만 년 전까지 화산활동으로 섬이 생겨났다. 2단계 화산활동이 끝난 뒤 약 10만 년 간 화산활동이 없다가 3단계로 약 30만 년 전까지 다시 시작된 화산활동으로 해안지대가 생겨났다. 4단계는 약 10만 년 전까지 화산활동이 시작되어 한라산이 생겨났다. 5단계는 약 2만 5천 년 전까지 한라산 주변에 기생화산이 활동하여 오름을 만들었다. 6단계는 화산활동이 멈추고 풍화와 침식작용에 의해 지금의 모습을 이루었다.

일출랜드(사진=섬문화연구소)

돌과 인연이 깊은 제주도는 현무암의 검은색처럼 강인한 정신과 전통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제주문화를 통해 평등가치와 세계자연유산에 빛나는 자연을 자랑한다. 그래서 제주도 심벌도 이 현무암 색깔에 푸른 한라산과 청정한 제주의 바다를 입혔다.

제주도는 세계평화의 섬이다. 세계평화의 섬이란 “모든 위협요소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인 적극적 의미의 평화를 실천해 나가는 일련의 사고체계와 정책 등을 포괄하는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활동체계”를 말한다. 적극적 평화 상태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구성원간의 지적, 인적, 물적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평화를 창출하고 확산하고 건설하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

제주도의 상징 꽃은 참꽃이다. 각박한 땅이나 바위틈에서도 잘 자라며 봄철 초록빛 숲 속에서 타는 듯 붉은 꽃을 무더기로 피우고 있는 참꽃은 제주특별자치도민의 불타는 의욕과 응결된 의지를 나타낸다.

1돌무더기를 타고 내려오던 다람쥐가 인기척에 놀라 멈칫합니다

잎은 가지 끝에 세 잎씩 윤생하여 제주의 자랑인 삼다, 삼무, 삼보, 삼려를 나타내고 있을 뿐 아니라, 세 잎과 다섯 꽃잎이 규칙적으로 서로 의지하여 삼삼오오로 단결된 모습을 바탕으로 평화롭고 밝으면서 전진적 기풍을 상징한다.

제주도를 상징하는 나무는 녹나무. 녹나무는 제주특별자치도민의 특성과 기질과 신앙을 상징한다고 한다. 각박한 땅이나 바위틈에서도 잘 자라는 강인한 이 나무는 악조건을 극복하면서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제주도민의 근면, 소박, 인내심을 상징하며 언제나 그 싱싱함을 잃지 않는 상록수일 뿐만 아니라 봄에 새 잎이 날 때는 그 잎이 붉은 꽃과 같이 화려함은 도민의 희망과 정열과 무궁한 번영의 기상을 보여준다.

2다람쥐가 살짝 멈춰서 사람을 바라봅니다

나무와 잎에서 풍기는 독특한 향기는 제주도민의 높은 품위와 슬기롭고 풍부한 정감을 보여주며 짙은 향기가 사귀를 몰아낸다는 전설은 부정과 불의와 불법에 타협하지 않고 의지와 실천을 앞세워 살아온 제주인의 얼이 깃든 신앙의 나무라고 할 수 있다.

제주도를 상징하는 새는 제주큰오색딱따구리. 이 새는 활엽수의 노거수 교목림에 많으며 제주지역에 분포하는 종으로 소형이며 암색이다. 머리와 등면은 큰오색딱따구리와 거의 같으나 다만 아래등과 허리의 백색이 적다. 그리고 아래면의 세로 난 무늬가 넓고 바깥쪽 꼬리 깃에 완전한 흑색 띠가 3줄 있다. 그러나 턱 아래 가슴의 바탕색은 연한 황백색이며 산림해충을 구제하는데 유익하다.

3긴 꼬리를 한껏 치켜세우고는 잽싸게 돌 틈으로 숨어드는 다람쥐

이런 제주도와 재주도민의 얼과 모습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 제주특별자치도 516로 용강동 소재하는 아름다운 숲, 이름하여 ‘한라생태숲’이다. 이 숲에는 동물 698종, 식물 146과 498속 910종이 서식한다. 제주도 축소판이다. 이 숲에는 구상나무숲 26,572㎡, 참꽃나무숲 18,270㎡, 목련총림 5,440㎡, 수생식물원4,800㎡, 난대수종적응시험림 21,080㎡, 암석원 4,647㎡, 꽃나무숲 41,879㎡, 산열매나무숲26,572㎡, 단풍나무숲 37,499㎡ 등이 우거져 194㏊를 차지한다.

본디 이 숲은 훼손되고 방치되었던 야초지를 원래의 숲으로 복원 조성한 곳으로 난대성 식물에서부터 한라산 고산식물까지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편안한 휴식공간과 다양한 자연생태계의 자연현상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4다람쥐가 돌틈으로 사라지자 제주도청 사진사는 목표를 변경하여 꿩을 쫓아봅니다

한라생태숲은 휴식과 함께 자연생태계의 다양한 현상을 관찰하며 즐길 수 있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는 곳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제주도의 온·난대 수종 및 한라산 고산대 희귀수종에 대한 유전자원 보급이 시급한 시점에 이르렀고 또 한라산의 식생파괴가 확산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훼손지 복구를 위한 식물증식 및 내한성 적응시험을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5조금더 가까이 다가서자 사람이 다가선 만큼 그 걸음걸이가 빨라집니다. 그나저나 자태가 호나상적인 것은 분명합니다.
6근처 키 큰 나무 꼭대기에서 사람을 지켜보던 큰오색딱다구리가 시끄럽다는 듯 힐끗 주변을 살피고는 날아가 버립니다. 다시 숲은 적막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전국 산림휴양과 직원들은 이러한 자연생태계 복원 및 자생식물의 현지 보전기능 강화, 산림 생태 휴양문화 창출 및 고품질의 산림교육 서비스 제공에 복무하는 사람들이다. 제주인의 얼과 문화, 자연환경을 동시에 조화롭고 보전전승하기 위해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이들은 지난 18일 생태숲을 관리하던 중 아름다운 풍경과 만났다. 그 생태 숲 현장에서 산림휴양과 고유경 주무관이 촬영한 사진 몇 컷을 제공받아 데일리스포츠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글: 박상건 기자. 사진: 고유경(제주특별자치도 산림휴양과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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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한라생태숲#화산활동#풍화침식작용#섬#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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