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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낚시 강좌 – 내림낚시의 개요
  • 이상원 기자 newstrue@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9.03.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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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원 기자] 10여대의 낚싯대를 펼쳐 놓고 밤새 한 마리의 대물을 노리는 낚시가 있는가 하면, 단 1대의 낚싯대로 두 자리 혹은 세 자리의 마릿수를 노리는 낚시도 있다.

물론 전자의 경우에도 낚시인이 원하는 바는 마릿수 일터이고, 후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마릿수는 커녕 빈작일 경우가 다반사로 적어도 기법상 개념은 그렇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개념대로 된다고 가정했을 때 어떻게 그게 가능할 까? 1대의 낚싯대로 그 10배 이상의 다대편성보다 좋은 조과를 낸다는 것이 낚시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불가사의 그 자체일 것이다. 이에 대한 이해를 위해 본 강좌에서는 향후 서너 편에 걸쳐 내림낚시에 대해 고찰해 보기로 한다.

내림낚시 채비도

일단 본 강좌에서 다룰 내림낚시의 형태적 특징은 첫째 두 바늘 중 적어도 하나는 바닥에 닿아 있고, 둘째 봉돌은 떠 있는 상태를 전제로 한다. 타이완식 ‘속공낚시’에서 유래가 되었다느니 ‘UP 낚시’니 하는 학문적으로 정의되지 않은 그런 히스토리는 확인하기도 어렵거니와 공식 인증된 것도 아니므로 생략하겠다.

바닥(올림)낚시에 비해 내림낚시의 가장 큰 특징은 봉돌이 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물고기가 먹이를 완전히 입안에 머금은 상태(이를 입질측면에선 본신이라 지칭)가 아닌 단순 흡입(이를 입질측면에선 예신이라 지칭) 상태에도 챔질이 들어가는 속공낚시이다.

이 때 나타나는 찌의 모양이 일반적으로 내려가는 입질표현(반 마디에서 그 이상 콕 찍어주는)이 나타난다 하여 내림낚시라 칭한다. 이런 짧고, 빠른 입질 표현을 잡아내기 위해 낚싯대는 1대를 펴는 게 일반적이며, 조사의 챔질하는 손은 늘 낚싯대의 손잡이를 잡고 있게 된다. 또한 빠르게 콕 찍는 입질 표현을 감안하여 찌 형태는 유체저항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몸통을 주로 사용하며, 바닥(올림)낚시의 찌에 비해 저부력(앞편에서 찌들무게라는 표현을 썼었으나 이를 매번 설명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이미 보편화된 용어를 적용하겠다)을 사용한다. 또한 손잡이에 손을 대고 있는 상태를 조금이라도 편하게 하기 위해 소좌를 많이 사용한다.

내림낚시를 편하게 하기 위한 소좌대

한편 낚싯대 또한 챔질의 빠른 전달을 위해 바닥(올림)낚싯대에 비해 경질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며, 손목으로 가볍게 스냅 챔질을 하므로 가벼운 낚싯대를 선호한다. 이런 낚싯대의 경량화를 위해 바닥(올림)낚싯대처럼 ‘뽑는’ 방식이 아닌 ‘꽂는’ 방식의 낚싯대가 일반적이다. 또한 낚싯대의 구성 요소인 각 절번이 바닥(올림)낚싯대에 비해 긴 장절 형태로 제작된다. 단위도 달라 바닥(올림)낚시의 경우 ‘칸(1.8m)’을 내림낚시의 경우 ‘척(30.3cm)’을 사용한다.

채비는 매우 단순하다. 바닥(올림)낚시에 다양한 채비가 있다면, 내림낚시엔 다양한 기법이 존재한다. 사실 필자가 가장 고민한 것이 어느 정도까지 내림낚시의 범주에서 다뤄야 할 기법인가 하는 부분이었다. 일단 본 강좌에서는 떡밥이 모두 풀렸을 때의 형태에 따라 첫째 두 바늘 바닥낚시, 둘째 한 바늘 바닥낚시(세미단차)의 두 가지 형태에 대해서 다룰 예정이다. 대 단차의 경우는 그 과정에서 살짝 언급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원(서울시낚시협회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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