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판매기록 현대 기아 쌍용차 순

자동차 판매기록 현대 기아 쌍용차 순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3.0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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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별 내수 판매 그랜저 싼타페 팰리세이드 쏘나타 아반떼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지난달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내수와 해외 시장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국내 자동차 업체의 판매대수 발표 자료에 따르면 현대 기아 쌍용 등 5개 완성차의 2월 판매량은 모두 56만4천739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감소했다.

싼타페 SUV
싼타페 SUV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쌍용차·르노삼성 등 5개사의 내수 판매는 10만4천307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1.1% 줄었고, 수출도 46만432대로 1.2% 감소했다.

각 업체별 내수 판매를 보면 현대차가 6.4% 늘어 시장점유율 51.2%를 기록했으며 기아는 10.2% 감소해 점유율이 31.9%로 낮아졌다.

지난달 판매량이 7.2% 증가한 쌍용자동차는 점유율 7.3%를 달성해 한국지엠(5.0%)과 르노삼성(4.7%)을 제치고 3위 자리를 지켰다.

쌍용자동차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에도 내수 판매가 상승세를 기록했는데 지난 1월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 칸이 판매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오픈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이 커지면서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코란도가 새롭게 출시된 만큼 앞으로 판매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지난해 군산공장 폐쇄 이후 주력 차종의 단종 등에 따라 내수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달에도 10.8% 감소했다. 르노삼성도 임단협 난항 등에 따라 8.0% 감소율을 보였다.

차종별 내수 판매는 그랜저가 7천720대로 1위를 수성했고 싼타페(7천23대)와 팰리세이드(5천769대)도 지난달에 이어 2, 3위를 지켰다.

이달 8세대 모델 출시가 예정된 쏘나타도 5천680대 팔리며 아반떼(4천973대)를 제치고 4위에 올라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현대자동차가 차지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RV 모델들이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연초부터 이어지는 판매 호조를 연말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 강화와 함께 고객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드릴 수 있는 각종 판촉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니발은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연속 기아차 판매 1위를 이어갔으며 지난달 4천312대 판매로 내수 6위를 기록했다.

해외시장 판매는 기아차만 작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고, 나머지 4개사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유럽과 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위축돼 2월 해외시장 판매는 0.9% 감소했다.

한국GM은 트랙스 수출이 부진함에 따라 10.9% 줄었고, 르노삼성은 주력 수출 모델인 닛산 로그의 북미 수출이 33% 급감함에 따라 36.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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