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 벤투 감독 부름 받을까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 벤투 감독 부름 받을까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3.06 12:42
  • 수정 2019.03.0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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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탁되지 않을 경우 U-20 대표팀 합류 가능성도 있어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8, 발렌시아)이 3월 A매치를 통해 성인 대표팀에 데뷔할 가능성이 커졌다.

대한축구협회(이하 협회)는 최근 발렌시아에 3월 A매치 기간 '이강인을 대표팀에 소집할 수도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아직 대표팀 명단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11일 발표 때 이강인이 소집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을 미리 알린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A매치는 '의무 차출' 경기여서 대한축구협회가 소집 의사를 밝히면 해당 선수의 구단은 의무적으로 선수를 대표팀에 보내야 한다.

이강인은 작년 10월 31일 에브로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32강 1차전 때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올해 1월 13일 바야돌리드와의 홈경기에 교체로 들어가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도 정식 데뷔했다.

지난달 초 휴가와 해외파 선수 점검을 위해 유럽으로 떠났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보기 위해 직접 발렌시아를 방문했다. 비록 이강인이 결장하며 뛰는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면담을 통해 소통했다.

이강인이 성인 대표팀에 발탁되기 위해서는 벤투 감독의 결단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당분간 국제 대회도 없고 그동안 대표팀의 주축이었던 기성용, 구자철, 등이 대표팀 은퇴의사를 밝힌 만큼 이번 3월 평가전은 이강인 등 젊은 유망주들을 시험해보는 무대가 될 확률이 높다.

만약 이강인이 성인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다면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의 스페인 전지훈련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정 감독은 5일 발표한 스페인 전지훈련 소집 대상자 23명에 이강인을 넣지 않았지만 예비 엔트리엔 포함시켰다.

정 감독은 "전지훈련을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이강인을 합류시키고 싶다"며 "벤투 감독이 귀국한 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령별 대표팀 차출은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소속 구단과 협의가 있어야 한다. 협회는 "이강인이 20세 이하 대표팀 예비 명단에 있어 발렌시아와 협의 중"이라며 "벤투 감독이 귀국하는 대로 (이 부분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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