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김민재의 베이징 만나는' 전북, "우리의 플레이를 하겠다"

[ACL] '김민재의 베이징 만나는' 전북, "우리의 플레이를 하겠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3.0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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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 현대>
<사진=전북 현대>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2019 본선 무대로 나선다.

전북 현대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베이징 궈안과 AFC 챔피언스리그 2019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필승을 다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리그 첫 경기보다 좋은 경기력으로 임할 것이다. 상당히 기대된다. 상대팀 분석보다 우리 팀의 경기력과 조직력을 생각했다. ACL은 국가 대항전이기 때문에 우리 뿐 아니라 다른 K리그 팀들도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우리 역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함께 자리한 이동국은 "시즌이 시작된 것이 실감난다. 이미 리그에서 첫 경기를 치렀고 그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이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K리그1 개막전을 통해 부담감을 덜었다. 하지만 ACL 무대는 또 다른 성격을 지닌다. 모라이스 감독은 "일단 상대팀 분석보다 우리팀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수들 컨디션이 어떤지 생각했고 그 뒤에 상대팀의 주요선수가 누구인지, 어떤경기를 하고 어떤 포메이션을 쓰는지 참고했다. ACL에서 준비를 잘 해야하고 앞으로도 좋은경기를 펼치겠다. 베이징팀도 개막전을 치뤘고 나 역시 그 경기를 보고 베이징에서 어떤 전력을 할것인지 예상하고 선수들과 함께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북이 첫 경기 상대 베이징에는 지난해까지 전북에서 뛰었던 김민재가 있다. 모라이스 감독은 "김민재 선수를 직접 가르쳐 본적이 없지만, 좋은 선수인것은 알고 있고, 베이징에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란걸 알고 있다. 지금은 상대팀 소속 선수이기 떄문에 김민재 선수를 잘 넘을수 있도록 하겠다. 운동장 밖에서 만났을 때는 좋은 얘기를 하겠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서로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함께 경기를 뛰어본 이동국은 "김민재 선수가 전북을 사랑한다고 하면 내일 경기 열심히 뛰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웃음). 프로선수로서 어떤 유니폼을 입었는지 상관없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라 생각하고있고 선수 개개인의 경기가 아닌 팀의 경기이기 때문에 양팀다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를 것이다"고 전했다.

골 욕심에 대해서는 "팀의 스트라이커로서 골을 넣어야한다는 임무를 가지고 있고, 많은 골을 넣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이지만, 개인의 골 욕심 보다는 동료 선수가 골 찬스가 있는 위치에 있다면 충분히 도울 것이다. 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북이 개막전에서 보여준 모습으로는 공격보다 수비에서의 문제가 드러났다. 모라이스 감독은 "말씀하신 부분에서 보완해야 할 점들이 충분히 있었고, 미드필더 선수들 중에서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다른팀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 보다는 우리팀의 조직력, 밸런스를 중점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보완을 하고 수비부분에서도 연습을 통해 조금 더 보완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북은 2015년 베이징과 ACL 무대에서 만난 경험이 있다. 이동국은 "그때보다 외국 선수들 포함 선수들의 변화가 많고, 김민재 선수가 있는 팀이라는 것도 안다. 비디오 영상 분석을 통해 더 세밀히 연구해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역시나 '중국 킬러' 이동국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동국은 "중국팀을 상대로 많은 골을 넣기는 했지만 중국킬러라고 불리기에는 과찬이다. 예전보다는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올라왔기 떄문에 우리 역시 100퍼센트 기량을 펼치지 못한다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나 뿐만이 아닌 우리팀 선수 모두가 중국킬러라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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