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종목 국산장미 국내외 인기몰이

효자종목 국산장미 국내외 인기몰이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2.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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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화훼공판장에서 꺾은 꽃 품종 계통 평가회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공판장에서 평가회를 열고, 국산 꺾은 꽃(절화) 장미 품종과 계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경매사와 중·도매인, 재배 농가, 유통업체, 플로리스트 등 실수요자들이 참석했으며 평가 결과는 품종 육종에 반영할 계획이다.

화사한 장미꽃
화사한 장미꽃

이날 평가회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15품종과 우수한 30여 계통을 선보이며, 기호도 평가에 따라 시장성 있는 유망 계통을 최종 선발한다.

장미 ‘09SR5-62’는 밝은 빨간색 스프레이 계통으로 일본 시장 수요에 알맞다는 평을 받아 앞으로 장미 재배 농가와 유통업체에 인기를 끌었다. 스프레이 계통은 줄기 한 대에 여러 개의 작은 꽃을 피우는 형태를 말한다.

꺾은 꽃 수명이 길고 수량이 많아 인기가 많은 노란색 스탠다드 장미 ‘옐로우썬’ 등 국산 장미도 소개됐다. 스탠다드는 줄기 한 대에 하나의 꽃만 피우는 형태를 말한다.

현재까지 국산 장미는 200여 품종이 육성됐으며, 보급률은 2007년 4.4%에서 2018년 30%로 꾸준히 늘고 있다.

품종 육성으로 절감한 사용료(로열티)는 2007년 약 2.2억 원에서 2018년 13.2억 원가량으로 추정돼 지불액은 꾸준히 줄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김원희 과장은 “국산 장미 품종에 대한 인식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해외 품종에 의존하는 농가가 많은 편이다.”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품종 개발과 우수한 국산 품종 홍보로 소득 증대와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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