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최상의 결과 노린 김상식 감독, “2연승과 선수기용, 모두 잡겠다”

[FIBA WC] 최상의 결과 노린 김상식 감독, “2연승과 선수기용, 모두 잡겠다”

  • 기자명 이한주 인턴기자
  • 입력 2019.02.21 14:23
  • 수정 2019.02.21 14:2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김상식 감독. <사진=대한농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김상식 감독. <사진=대한농구협회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인턴기자] “2연승과 폭 넓은 선수기용, 두 마리 토끼 모두 잡겠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2일과 24일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서 시리아, 레바논과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김 감독과 대표팀은 20일 결전의 현장인 레바논으로 출국, 24시간 가까이 이동을 한 끝에 현지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여독을 풀 겨를도 없이 슈팅 훈련을 하며 컨디션 조절에 최선을 다했다.

E조에 속한 한국은 이미 오는 9월(8월31일 개막) 중국에서 열리는 농구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마지막 예선일정서 2연승을 거둬 유종의 미를 거둠과 동시에 연세대 이정현 등 신예 선수들의 기량점검 및 전술 점검. 두 마리 토끼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김상식 감독과의 일문일답.

Q. 현지 적응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A. 24시간 가까이 이동을 해서 선수들이 많이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슈팅이라도 던져보겠다고 스스로 나서는 모습을 보며 결선 진출은 이미 확정지었지만 하고자 하는 의지를 느낄 수 있어서 기분은 매우 좋다.

Q. 본선 진출은 이미 확정지어서 경기 결과는 큰 비중이 없는데

A. 지난 11월 경기에서는 본선 진출이 걸린 경기여서 많은 선수들을 경기에 출전시킬 수 없었다. 지금 승리하는 것도 당연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젊은 선수들을 보기 위해서다. 기존 선수들과 함께 어떤 경기력을 보여 줄 수 있는지를 점검할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기용 폭을 넓혀 두 경기를 운영할 생각이다.

Q. 이번만큼은 선발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였던 주장 이정현과 박찬희 선발은 왜?

A. 실력으로나 모든 면에서 선수들을 이끌어 가는 데 큰 역할을 해준 선수들이다. 코트 안이나 밖에서 후배 선수들을 다독이거나 이야기를 많이 해주면서 대표팀의 중심 역할을 잘 해내줬고, 농구 외적인 면에서도 후배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Q. 김시래, 이정현(연세대) 선수를 선발했다

A. 김시래 선수의 경우 국내에서도 마찬가지고 검증이 어느 정도 된 선수지만 언제든 선발되었어도 손색이 없는 선수다. 신장이 작지만 스피드와 슈팅력으로 커버를 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연세대 이정현 선수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 아무래도 조금은 뒤쳐지지만 앞으로 이런 경험을 통해서 한 단계 올라 설 수 있을 것이다.

Q. 레바논 원정 경기, 어떤 구상을 가지고 있나

A. 시리아의 경우 우리 대표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만만한 상대는 분명 아니다. 두 경기 모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선수를 많이 바꿨다고 해서 진다는 생각이 아닌 2연승을 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풀어가서 유종의 미를 거둘 생각이다. 다만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다 보면 이전 경기처럼 선수기용 폭이 좁아지기 때문에,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생각으로 선수기용 폭이나 경기승리도 가져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