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시즌 5승' 본격 시동...21일 혼다 LPGA타일랜드 출격

박성현, '시즌 5승' 본격 시동...21일 혼다 LPGA타일랜드 출격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2.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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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타누간, 박성현, 유소연 등 세계랭킹 1, 2, 3위 총 출동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남달라', '닥공(닥치고 공격)' 박성현(25)이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 출격한다. 

박성현이 새로운 메인 후원사 솔레어 로고를 달고 올 시즌 첫 대회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 나선다. /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박성현이 새로운 메인 후원사 솔레어 로고를 달고 올 시즌 첫 대회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 나선다. /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박성현은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 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 / 6,57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2019시즌을 시작한다.

올해 LPGA투어 3년 차를 맞은 박성현은 지난 14일 솔레어라는 필리핀 기업과 역대 최고 조건으로 메인 후원 계약을 맺었다. 

박성현은 그 자리에서 "좋은 계약이 성사돼 마음이 한결 가볍다"면서 "이번 시즌 LPGA 투어를 다시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다.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말했다. 

이번 대회가 바뀐 로고를 달고 출전 하는 첫 대회다. 

박성현은 2017년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뒤 루키 시즌 US여자오픈 포함 2승을 거두며 상금왕, 신인상,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2년 차에도 다소 기복있는 경기력을 보인긴 했지만 시즌 3승을 거두며 통산 5승을 달리고 있다. 

박성현은 지난 2년의 성과가 컷지만 올 시즌 새로운 목표를 잡았다.

그는 "2018년 시즌 목표였던 3승 이뤘다. 매년 목표는 높아져야 한다"면서 "올해는 시즌 5승이 목표다. 그중 메이저 우승이 포함 되면 좋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성현의 자신감을 지난 동계훈련 성과에서 기인한다. 그는" 동계훈련 잘 마무리 했다. 전체적으로 좋은 느낌 찾았다"며 "태국에서 시작되는 경기 좋은 성적 기대한다. 시즌 5승 시작은 태국"이라고 자시감을 보였다.

'우등생' 유소연도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시즌 1승을 더해 통산 6승을 기록 중인 그는 현재 세계 랭킹 3위로 2위 박성현에 이어 국내 선수로는 두 번째로 높다. 한 때 세계 랭킹 1위도 기록했던 유소연의 강점은 꾸준함이다. 2012년 데뷔해 특별한 부상 없이 매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끝난 호주여자오픈에서 아쉽게 2연패를 놓치고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친 고진영도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개막전 우승자 지은희, 슬럼프를 극복한 '덤보' 전인지, 최운정, 김효주, 김세영, 이정은5, 이미향, 양희영, 박희영, 전영인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15년과 2017년 혼다 LPGA 타일랜드 정상에 오르면서 유독 이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양희영(30)도 홀수 해 우승 공식을 지키면서 3승 사냥에 성공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세계랭킹 1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세계랭킹 1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그러나 국내 선수 우승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안방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1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을 비롯해 이민지(호주),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 톱 랭커들이 줄줄이 이번 대회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특히 태국은 한국과 함께 LPGA투어에서 미국을 제외한 국가 중 뚜렸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태국엔 주타누간 자매 말고도 티다파 수완나푸라, 포나농 페트람 등 세계 수준의 골퍼가 다수 있다. ISPS한다 빅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태국계 부티에까지 가세하면서 당분간 LPGA투어에서는 태국(계) 골프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펜딩 챔피언 제시카 코르다(미국)는이번에 나오지 못한다. 지난해 25언더파라는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한 코르다는 팔 부상 회복이 늦어지면서 타이틀 방어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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