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주전 공백' 현대캐피탈 vs '체력 부담' 대한항공, 벼랑 끝 마지막 승부

[V리그] '주전 공백' 현대캐피탈 vs '체력 부담' 대한항공, 벼랑 끝 마지막 승부

  • 기자명 이상민 인턴기자
  • 입력 2019.02.18 10:02
  • 수정 2019.02.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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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파다르. <사진 = KOVO>
현대캐피탈 파다르. <사진 = 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인턴기자] 이제 어느 한 경기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우승을 위해선 승점 1점이 소중하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6라운드 첫 경기부터 만나게 됐다. 2위 현대캐피탈과 3위 대한항공은 승점이 59점으로 같지만 현대캐피탈이 승수에 앞서 2위에 올라있다. 지더라도 승점 1점을 따야한다. 우승을 위한 중요한 맞대결이다.

현대캐피탈은 5라운드에서 주춤했다. 하위권 팀들에게 연이어 발목을 잡히며 순위 싸움에 어려움을 겪었다. 5라운드 성적은 3승 3패. 그중 2패가 6위 KB손해보험, 최하위 한국전력에게 당한 패배다. 특히 지난 7일 한국전력에게 셧아웃 패배를 당한 것은 큰 충격이었다. 그래도 직전 OK저축은행전에서 셧아웃 승리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5라운드에서 부진했던 파다르는 OK저축은행전에서 19득점(공격 성공률55.17%)을 기록했다. 전광인도 15득점(공격 성공률 75%)에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현대캐피탈은 부상 선수에 신음하고 있다. 신영석과 문성민이 이탈하며 중앙과 날개에 구멍이 생겼다. 두 선수의 복귀 시기는 불투명하다. 현대캐피탈은 두 선수 없이 6라운드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특히 신영석이 빠진 중앙이 걱정이다. 김재휘도 부상 복귀 후 정상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돌파구가 필요하다.

대한항공은 5라운드에서 4승 2패를 기록했다. 최근 3연승 중이다. 하지만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6경기 중 무려 4경기가 풀세트였다. 승리하긴 했지만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이 크다. 

직전 삼성화재전에서도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가스파리니가 28득점 (공격 성공률 51.11%), 정지석이 15득점(공격 성공률 68.18%)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정지석. <사진 = KOVO>
대한항공 정지석. <사진 = KOVO>

5라운드 들어 가스파리니가 조금 살아난 모습을 보인 것은 대한항공에 긍정적 요소다. 가스파리니는 5라운드 평균 26.17점으로 라운드별 가장 높은 경기당 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도 2라운드 이후 처음으로 50% 이상을 기록했다. 서브 에이스도 5라운드 총 20개를 기록하며 2라운드 이후 가장 많은 기록을 남겼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3승 2패로 현대캐피탈이 우위에 있다. 최근 맞대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끝에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주전 선수들의 공백 속에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가장 많은 풀세트 경기를 치르며 선수들의 체력이 한계에 다다랐다. 이제는 정신력으로 버텨야 한다.

챔프전 직행을 향한 길목에서 만난 두 팀은 6라운드 첫 경기부터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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