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명현반응이라는 말에 속지마세요

건강기능식품 명현반응이라는 말에 속지마세요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2.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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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이상증상을 명현반응이라고 속여 피해 유발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나타나는 소화불량, 가려움, 변비‧설사 등의 이상증상을 ‘명현현상’ 또는 ‘호전반응’이라는 말에 속아 계속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지난 8일자 보도자료에서 “명현현상은 치료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예기치 않은 다른 증세가 나타나는 것을 일컫는 말이나, 현대 의학에서는 인정하지 않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증상을 명현반응이라고 속여 판매하는 업체들은 소비자에게 “일시적으로 몸이 나빠졌다가 다시 좋아지는 현상”이라는 거짓 설명으로 환불‧교환을 거부했으며, 주로 같은 제품을 계속 섭취하도록 하거나, 섭취량을 2~3배 늘리게 하거나, 다른 제품을 추가 구입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건강기능식품은 안전성이 확보된 원료를 사용해 안전하게 제조된 식품이지만 개인에 따라 이상사례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상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 할 것과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센터(1577-2488)’, ‘식품안전나라(foodsafetykorea.go.kr)’를 통해 이상사례를 신고하는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거짓 설명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 영업자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이버조사단은 온라인 집중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문제가 발견될 경우 사이트 차단 및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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