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미라리 상록수림은 해변경관이 뛰어나고 울창한 산림으로 우거졌다. 갯돌해변으로 불리는 미라리 상록수림은 소안도 명소 중 명소이다. 1km의 백사장까지 가슴 시원하게 펼쳐진다. 500m에 이르는 상록수림은 방풍림 역할과 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소안도 사람들은 고기잡이를 떠난 남편과 만선, 무사귀환을 나무에 기원하는 풍습이 전승되고 있다. 설날 새벽 용왕님께 제물과 음식을 차려놓고 제를 지낸다.
소안도에는 미라팔경이 있다. 미라리 해안에서 바라볼 때 빼어난 자연 경관을 말한다. ‘학산귀운’은 가학산에 머무는 구름을, ‘대동장천’은 마을 뒷산에 흐르는 맑은 시냇물, ‘미포귀법’은 미라포구로 들어오는 범선의 장관, ‘부아강월’은 마을 앞 아부산에 떠오르는 밝은 달, ‘전방가림’은 미라리 상록수림의 아름다움, ‘용담쾌혈’은 강빈(마을 지명)에 뜬 태공들의 정담, ‘오산낙조’는 오산으로 떨어지는 붉은 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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