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LG맨' 박용택, 올해도 목표는 우승

'영원한 LG맨' 박용택, 올해도 목표는 우승

  • 기자명 이상민 인턴기자
  • 입력 2019.02.12 14:48
  • 수정 2019.02.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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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박용택. <사진 = 연합뉴스>
LG 트윈스 박용택. <사진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인턴기자] 프로 17년차 박용택은 LG의 프랜차이즈이자 KBO를 대표하는 스타다. 

2002년 프로 데뷔 후 줄곧 LG에서 뛰었던 그는 지난달 LG와 세 번째 FA 계약에 성공했다. 

박용택은 그동안 LG에서 숱한 기록들을 세웠다. 하지만 딱 하나 이루지 못한 것이 있다. 바로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2002년 그가 신인이었을때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던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2020년을 끝으로 은퇴를 하는 박용택에게 목표를 이룰 시간이 2년밖에 남지 않았다.

박용택도 이를 알기에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후배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용택은 12일 구단을 통해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뛸 날이 1년 7개월 정도 남은 것 같다"며 "남은 시간 팀과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보였다.

이어 “좋은 컨디션을 만들어서 시즌 중에 좋은 몸 상태로 부상 없이 한 시즌 보낼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했다.

박용택은 지난 시즌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3할의 타율을 기록했지만 지명타자로서 적은 홈런과 타점을 올렸다. 김현수의 공백 속에 박용택이 중심타자 역할을 해줘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는 "10년 동안 나름 꾸준한 성적을 냈다고 생각하지만 기복이 없을 수는 없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장타 욕심을 낼 때는 기복이 있었던 것 같다. 강한 타구를 의식하다 보니 나의 장점을 놓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은퇴까지 2년이 남은 박용택의 올 시즌 목표는 뚜렷하다. 바로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박용택은 “정말 솔직하게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하나 있다면 정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승하고 싶다. 정말 팬들이 원하는 우승을 해서 우승 반지를 끼어 보고 은퇴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LG유니폼은 그 어떤 옷보다 가장 많이 입은 옷이다. 줄무늬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행복했고 이 유니폼을 입고 은퇴할 수 있어 더 행복하다"며 구단에 대한 애정을 들어냈다.

LG에서 은퇴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힌 박용택은 한국시리즈 정상에 서는 것을 현역의 마지막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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