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홈 6경기 천안서 개최

서울 이랜드, 홈 6경기 천안서 개최

  • 기자명 이상민 인턴기자
  • 입력 2019.02.12 11:00
  • 수정 2019.02.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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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이랜드.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인턴기자] 서울 이랜드가 올 시즌 일부 홈 경기를 천안에서 개최한다.

K리그2 서울 이랜드의 홈 구장은 잠실운동장이다. 하지만 올 시즌 여러 문제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서울시는 2019년 전국체육대회 100주년을 맞아 잠실종합운동장을 대대적으로 보수한다. 이 때문에 이랜드는 3월 말부터 공사가 완료되는 9월까지 경기장을 비워줘야 한다.

보수가 끝나면 10월 4일부터 개막하는 전국체전과 같은 달 19일 끝나는 제39회 장애인체전 개최로 경기장을 다시 비워줘야 한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서울시가 전국체전을 개최하면서 강남 연고인 이랜드의 올 시즌 홈 경기 개최 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건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했고, 남은 4경기도 구단이 경기장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랜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홈 경기를 치를 곳을 물색했다. 그중 천안시가 적극적으로 경기 유치에 나섰다. 서울 이랜드도 서울지역 외 접근성이 용이하다고 판단해 천안에서 일부 경기 개최를 결정했다.

천안시는 지난 2007년 FIFA 세계 청소년 월드컵과 2017년 U-20 월드컵을 개최했었다. 다수 A매치도 열릴 만큼 축구 열기가 가득하다.

천안종합운동장은 2017년 U-20 월드컵 개최로 인해 경기장이 전면 개보수됐다. A매치 경기까지 개최할 만큼 경기장 시설, 잔디 등이 최상급이다.

서울 이랜드는 천안종합운동장 사용을 통해 천안시와 다양한 콘텐츠 준비하기로 했다. 또한 팬들의 수월한 경기장 이동을 위한 셔틀버스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천안종합운동장이 수도권 구장이 아니어서 홈팬이 접근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면서 "U-20 월드컵 개최를 위해 리모델링을 한 경기장인 데다 천안시의 의지가 강하다.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차선의 선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천안에서 6경기를 확정지었지만 남은 4경기 홈 경기 개최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랜드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 놓고 홈 4경기를 치를 장소를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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