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인턴기자] 현대캐피탈이 연패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2-25, 25-23, 22-25, 20-25)으로 패했다.
현대캐피탈은 매 세트 리드를 잡았지만 뒷심 부족으로 점수를 내주며 패했다. 지난 7일 최하위 한국전력에 이어 6위 KB손해보험에게도 패하며 하위권 팀에 연달아 발목을 잡혔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아쉬움은 남지만 상대가 워낙 잘했다. 그래도 그걸 버텨서 끝까지 했던 것에 만족하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중앙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신영석의 공백이 다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최 감독은 “(신)영석이의 공백은 느끼지만 마냥 기다릴 순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있는 선수로 버텨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패를 당한 현대캐피탈은 당장 2위 자리도 안심 할 수 없다. 남아 있는 선수로 순위 싸움을 치러야 한다. 침체된 분위기도 극복해야 한다.
최 감독은 “약점에 대해서는 많이 얘기 했는데 보완하는 것보다는 강점을 잘 살려서 경기에 임하겠다. 앞으로 연패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며 "선수들이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정말 부담 없이 하겠다. 두려움 없이 하겠다”고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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