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의 황태자’ 꽁푸엉, 한국에서 뛴다

‘박항서의 황태자’ 꽁푸엉, 한국에서 뛴다

  • 기자명 이한주 인턴기자
  • 입력 2019.02.10 13:0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항서의 황태자' 응우옌 꽁푸엉 <사진=연합뉴스>
'박항서의 황태자' 응우옌 꽁푸엉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인턴기자] ‘박항서의 황태자’ 꽁푸엉이 인천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보인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는 2019 아시안컵에서 8강 진출을 이뤄낸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응우옌 꽁푸엉(24, 호앙안지아라이)의 임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준 DJ 매니지먼트 대표는 "인천이 꽁푸엉을 임대로 영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양쪽 구단이 모두 합의를 끝냈다. 계약서에 서명만 남았고, 취업비자가 발급되면 곧바로 입국해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꽁푸엉은 168㎝의 단신이지만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골 결정력을 지녔다. 2015년 베트남 호앙안지아라이에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75경기에서 26골을 기록했다. 2016년엔 일본 미토 홀리호크에서 임대로 뛰기도 했다.

꽁푸엉의 활약은 클럽에서 끝나지 않았다.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박항서 감독 지휘 아래 지난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은 물론 지난해 연말 스즈키컵 우승에 핵심 역할을 맡기도 했다.

올해 아시안컵에서도 베트남의 최전방을 책임지며 조별리그 D조 이라크전을 비롯해 요르단과 16강전에서 각각 득점을 올리며 2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꽁푸엉의 영입으로 인천은 2015년 르엉 쑤언 쯔엉(등록명 쯔엉)에 이어 두 번째로 베트남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이동준 대표는 "쯔엉의 영입이 마케팅적인 측면이 컸다면 꽁푸엉은 인천의 부족한 공격 자원을 채우는 영입"이라며 "아시안컵 기간에 안데르손 감독과 이천수 전력강화실장이 꽁푸엉의 실력을 계속 점검한 뒤 임대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천이 아시아 쿼터의 마지막 퍼즐로 꽁푸엉을 선택했다"며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5경기 동안 2골을 넣은 선수가 많지 않다. 실력이 뒷받침되는 만큼 인천의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