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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득점 경쟁 분석, 손흥민 득점왕 가능할까?
  • 유승철 김민재 기자 newstrue@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9.02.0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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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후보 7인의 세부 기록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김민재 대학생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지난 시즌처럼 살라와 케인이 압도적인 득점력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도 아니며, 1위 살라부터 공동 7위 손흥민까지의 득점차도 단 6점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살라, 오바메양, 아구에로가 앞서있는 듯 보이지만 최근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 12득점으로 득점 5위에 올라있는 아자르 등 한두 경기 결과로 언제든지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시즌 EPL을 후끈하게 달군 득점왕 후보 7인을 뽑아 분석한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5경기 16득점 이하 현 기준)

13-14 시즌 수아레즈가 31득점으로 득점왕에 오른 이후 4시즌만에 나온 30득점이 넘는 득점왕이다. 지난 시즌 무려 32득점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고, 경기당 득점률 또한 0.89를 기록하며 어마어마한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8라운드까지 3득점을 기록하며 '2년차 징크스'에 빠진 듯 보였지만 어느새 페이스를 올리더니 득점 선두까지 올라섰다. 확실히 지난 시즌만큼의 득점력은 아니지만 올 시즌에도 명백한 득점왕 후보 중 1명이다. 득점왕 후보 중 가장 돋보이는 기록은 슈팅 정확도로, 살라가 기록한 80개의 슈팅 중 40개가 유효 슈팅인 점을 고려할 때 두 개의 슈팅 중 한 개의 슈팅은 무조건 골대 안을 향한다.

현재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26) <사진=EPA/연합뉴스>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날, 25경기 15득점)

지난 시즌 아스날에 합류한 오바메양은 13경기 10득점을 터뜨리며 다음 시즌에 대한 예열을 마쳤고, 올 시즌 득점포가 터지고 있다. 살라가 살아나면서 잠깐 득점 2위로 밀려났지만, 여전히 오바메양의 득점은 계속되고 있다. 오바메양의 기록은 눈에 띄는 점은 17번의 빅 찬스 미스이다. 즉 쉬운 기회는 못 넣고, 어려운 기회는 득점으로 연결했다는 것이다. 득점왕 후보 중 가장 많은 실수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쉬운 찬스에서 마무리만 제대로 된다면 올 시즌 득점왕은 오바메양일 가능성이 제일 크다.

득점 2위 피에르 오바메양(29)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해리 케인(토트넘, 22경기 14득점)

잉글랜드 토종 득점왕으로 14-15 시즌 득점 2위에 오른 이후 꾸준히 득점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다. 특히 15-16, 16-17 시즌에는 25득점, 29득점으로 2시즌 연속 득점 선두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30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커리어상 가장 많은 리그 득점을 올렸지만, 살라에 뒤지며 아깝게 득점왕을 놓쳤다. 올 시즌 살라보다 3경기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77개로 살라에 3개 뒤진 슈팅 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표상으로 봐도 알 수 있듯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슈팅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최고의 장점이다. 또한 아구에로보다 슈팅 수는 적지만 77개 중 37개의 유효슈팅으로 뛰어난 슈팅 정확도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1월 14일 맨유전 이후 부상을 당하며 아직까지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득점왕을 위해선 부상 회복 속도가 중요하다.

현재 득점 공동 3위 해리 케인(25) <사진=EPA/연합뉴스>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22경기 14득점)

맨시티에 합류한 11-12 시즌부터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첫 시즌 23득점을 시작으로, 14-15 시즌 득점왕(26득점), 15-16 시즌 득점 2위(24득점), 지난 시즌에는 21득점을 기록하며 득점 3위에 올랐다. 매 시즌 뛰어난 골잡이들에 묻혀 다소 과소평가를 받고 있는 아구에로지만, 명백한 EPL 탑 급 골잡이이다. 최근 아스날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케인과 함께 득점 공동 3위로 올라섰고, 앨런 시어러의 EPL 최다 리그 해트트릭 기록(11개)까지 1개만을 남겨뒀다. 올 시즌 득점 기록 중 눈에 띄는 점은 115분당 1득점으로 분당 득점이 가장 높고, 오른발, 왼발, 헤더 가리지 않고 득점이 고르다는 점이다.

현재 득점 공동 3위 세르히오 아구에로(30) <사진=EPA/연합뉴스>

에당 아자르(첼시, 24경기 12득점)

올 시즌 아자르에게 두드러진 점은 그 어떤 시즌보다 득점포가 빠르다는 점이다. 경기당 0.5득점이라는 현재 페이스로 본다면 아자르가 기록했던 15-16 시즌 기록했던 한 시즌 최다 득점(36경기 16득점)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충분하다. 아자르의 장점은 득점력 이외에도 도움 능력으로, 현재 도움 선두(10개)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22개의 공격포인트(12득점 10도움)로 공격포인트 순위도 살라에 1개 뒤진 2등이다.

득점 5위 에당 아자르(28)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디오 마네(리버풀, 23경기 11득점)

어느새 득점 6위에 올라있다. 또한 15-16 시즌 사우스햄튼 시절부터 꾸준히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같은 팀 살라에 묻혀서 득점왕 후보로 거론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엄연히 마네는 득점왕에 오를 자격이 있는 선수이다. 올 시즌 마네의 득점 기록 중 눈에 띄는 점은 7명의 득점왕 후보들 중 가장 높은 슈팅 정확도(51%)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즉 슈팅 정확도 하나만큼은 현재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살라보다 높다.

득점 6위 사디오 마네(26)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 19경기 10득점)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득점왕 후보들 중 가장 적은 출장 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득점력은 득점왕을 노려볼만하다.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이후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고,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토트넘을 끌고 가고 있다. 또한 EPL 입성 이후, 그 어떤 시즌보다 득점포가 빠르다. 16-17 시즌 34경기 14득점, 지난 시즌 37경기 12득점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에는 25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벌써 10득점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의 득점 기록 중 눈에 띄는 점은 모든 득점왕 후보 중 가장 적은 실수(3개)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고, 분당 득점도 126분당 1득점으로 아구에로에 뒤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득점 공동 7위 손흥민(26)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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