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대한장애인체육회 초대 회장과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장향숙 고문이 여성 최초로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 부위원장에 역대 최다 득표로 당선됐다.
이번 당선된 장 고문은 지난 2일부터 5일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페스티벌 시티에서 열린 APC 컨퍼런스 및 정기총회 기간 열린 APC 집행위원 선거에서 전체 39표 가운데 28표로 전체 1위로 부위원장에 올랐으며, 2위를 기록한 현 APC 부위원장인 일본의 미즈노 마사유키도 APC 부위원장에 함께 당선됐다.
APC 위원장에는 아랍에미레이트 마지드라셰드가 재선에 성공했고, 여성스포츠위원장에 몽골 나산밧 오윤밧이, APC 집행위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압둘라힘 알셰이크와 말레이시아 켕 추안 응이 당선됐다.
장향숙 고문은 “아시아지역의 패럴림픽 무브먼트 발전에 힘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APC 부위원장으로서 개발도상국 패럴림픽위원회 지원 확대, 2021년 아시아장애청소년대회 대한민국 유치를 비롯해 스포츠를 통한 아시아지역 평화 확산을 위해 열심히 전진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명호 회장이 총회 기간 중 열린 APC 아시안 어워드 수상식에서 아시안 오더 훈장을 받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장으로서 약 2년 간 다양한 개발도상국 지원 사업을 통해 APC 비전실현 및 아시아 장애인스포츠 상생발전과 패럴림픽 무브먼트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 수여 영예를 안았다.
이명호 회장은 “이러한 큰 상을 받아 영광이다. 개발도상국 지원사업 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아시아지역, 나아가 전 세계의 패럴림픽 발전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