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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현장취재] ‘역사’ 맨유의 올드 트래포드와 ‘기술력’ 맨시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 ①
  • 김백상 기자 104o@daum.net
  • 승인 2019.02.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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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 데일리스포츠한국 허인회 김백상 기자] 영국 프리미어 리그는 축구선수라면 한 번쯤은 꿈꿔보는 꿈의 무대다. 전세계 축구 천재들만 모인 이곳 리그의 인기과 규모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번 시즌 가장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국의 손흥민도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에서 4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국내 축구팬들은 최근 끝난 아시안컵 여파와 손흥민의 활약으로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관심도가 나날히 높아지고 있다. 마침 본지 대학생기자단 1기 허인회 기자가 작년 12월 축구 종주국 영국을 찾아 프리미어 리그가 열리는 경기장 4곳을 방문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할 수 있는 명문클럽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은 생생한 이야기를 두 편으로 나눠 전달하려 한다. 

맨유의 홈 구장 올드 트래포드(좌)와 맨시티의 홈 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우)의 외부 / 사진 = 허인회 기자

> 맨체스터 지역을 기반으로 맞붙은 두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더비는 잉글랜드 맨체스터를 연고지로 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라이벌 매치다. 1881년부터 두 팀의 더비가 시작돼 지금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매치 중 하나다. 

그저 단순한 라이벌 경기가 아니다.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두 팀의 경기 속에는 역사가 담겨있다. 매 경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맨유의 경기장 올드 트래포드와 맨시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 사이의 거리는 30분이 채 되지 않는다. 그러나 맨체스터의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트램은 두 팀의 경기장을 편도로 잇고 있지 않다. 양 팀의 경기장 근처에서 환승을 해야만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다. 

맨체스터 주민들은 “올드 트래포드와 에티하드 스타디움이 같은 라인에 공존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사실”이라고 얘기한다.

올드 트래포드(약 75,000 좌석)와 에티하드 스타디움(약 55,000 좌석) 내부

1902년에 지어진 맨유의 올드 트래포드는 세계 대전을 비롯한 여러 사건에 의해 여러 번 개축됐다. 그 과정에서 경기장에 많은 변화가 생겼지만 본래 모습을 최대한 유지했다. 처음 지을 때 사용했던 낡은 벽돌을 여전히 보존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입증한다.
반면 맨시티는 경기장 이전이 잦았다. 1887년부터 1923년까지 맨체스터 어드윅에 위치한 하이드 로드 경기장을 사용했다. 1923년부터 현재 에티하디 스타디움으로 홈 구장을 옮기기 전까지는 맨체스터 모스 사이드에 위치한 메인 로드 경기장을 사용했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은 2002년에 개설 됐고 2003년에 맨시티와 250년 임대 계약을 맺었다. 이 경기장은 올드 트래포드 만큼의 역사는 없지만 최신식 시설을 자랑한다. 경기장 좌석, 편의 시설 등 모든 면에 세련된 기술을 첨가했다.

두 팀 모두 라커룸 옆에 샤워실, 헬스장이 마련 돼 있다

두 팀의 라커룸 구조는 모두 중앙을 둘러 쌓고 있는 형태다. 
차이가 있다면 에티하드 스타디움의 라커룸 내 전술판이 LCD전자 보드판이라는 점이다. 앞서 말했 듯 에티하드 스타디움은 곳곳에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선수들끼리 자리가 배치한 점도 흥미롭다. 선수들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신경 쓴 모양이다.

두 팀의 감독, 코치 및 후보 선수석

올드 트래포드의 특징은 관중석과 경기장의 거리가 상당히 가깝다. 관중석에서 선수들의 의사소통이 들리기도 하고 거친 숨소리를 느낄 수도 있다. 경기장 구조에서 볼 수 있듯이 맨유는 팬과의 유대감을 중요시 한다.
에티하디 스타디움의 특정 좌석에는 히터 장치가 설치돼 있다. 한 겨울에도 따뜻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배려한 것이다. 또한 맨시티는 좌석에 휴대폰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장치 등 편의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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