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피닉스오픈 2R 8언더파 공동 9위...단독 선두 리키 파울러 13언더파

안병훈, 피닉스오픈 2R 8언더파 공동 9위...단독 선두 리키 파울러 13언더파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2.0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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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1) 5언더파 공동 24위 / '맏형' 최경주(49) 1오버파 공동 83위, 김시우(24)와 강성훈(32)도 각각 4오버파, 5오버파 본선 진출 실패 / 김민휘(27) 14오버파로 최하위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안병훈(28)이 피닉스오픈(총상금 71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톱10에 들었다.

안병훈 / 사진 = AP 연합뉴스
안병훈 / 사진 = AP 연합뉴스

안병훈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 / 7,22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메니지먼트 피닉스오픈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 선두에 5타 차 공동 9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공동 6위보다 다소 순위는 떨어졌지만 이틀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무빙데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안병훈은 2번 홀(파4) 티샷이 벙커에 빠져 보기를 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5, 6번 홀 연이어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 역전에 성공, 전반 1개 타수를 줄였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한 그는 이후 파를 지키며 기회를 엿봤다. 그러다가 15번 홀(파5)에서 장타를 앞세워 티샷을 315야드 보낸뒤 224야드 남은 거리에서 세컨드 샷으로 투온을 노렸지만 아쉽게 그린 앞 벙커에 빠졌다. 그런데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이 홀 컵으로 떨어지면서 환상적인 이글로 이어졌다. 이후 남은 홀에서 보기와 버디로 타수를 지키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병훈 유러피언투어에서 지난 2015년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인국 최초로 유럽투어 신인왕을 차지 한바 있다. 이후 미국 PGA투어를 병행하면서 2016년 취리히 클래식과 2018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RBC캐나다 오픈 등 세 차례 준우승만 하고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임성재(21)가 둘째 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5언더파 공동 24위로 선전했다.

'맏형' 최경주(49)는 갑상선암을 극복하고 8개월 만에 PGA투어에 나섰지만 결국 1오버파 공동 83위로 1언더파 컷 탈락 기준을 넘지 못하고 짐을 쌌다.

김시우(24)와 강성훈(32)도 각각 4오버파와 5오버파에 그쳤고, 김민휘(27)는 14오버파로 최하위로 처지며 본선 진출에 실패 했다.

리키 파울러 / 사진 제공 = AFP 연합뉴스
리키 파울러 / 사진 제공 = AFP 연합뉴스

 2라운드 단독 단독 선두는 리키 파울러가 차지했다. 이날 5타를 줄인 파울러는 중간합계 13언더파로 12언더파를 친 2위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에 1타 앞섰다.

한편 이번 대회 세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필 미컬슨(미국)은 공동 83위로 부진 컷 탈락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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