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특집] 2019년 필드에서 비거리 고민을 시원하게 날려줄 주인공(?)은 나야나 - ②

[드라이버특집] 2019년 필드에서 비거리 고민을 시원하게 날려줄 주인공(?)은 나야나 - ②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2.01 12:37
  • 수정 2019.03.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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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리스트, TS(TITLEIST SPEED) 드라이버  / 역대 최고의 관용성, 핑 G400MAX 드라이버 / ‘가성비 갑(甲)’ 드라이버, 다이아윙스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2019년 새해도 한 달이 지났다. 봄도 한 걸음 다가왔다. 새로운 골프 시즌도 이제 곧 시작된다.
2019년 드라이버 제품의 화두는 스피드다. 올 시즌을 앞두고 골프클럽 제조사들은 조금이라도 골프공과 드라이버 헤드의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자사 신제품에 최첨단 신기술을 적용했다.
겨우내 스윙 연습에 올인 하면서 새 시즌을 기다린 골퍼들에게 희소식이다. 새로운 각오로 올 시즌 골프를 준비하고 있는 골퍼가 있다면 주목하라. 
여기 2019시즌 필드 위에서 골퍼들의 비거리 고민을 시원하게 날려줄 신무기(?)를 소개한다.

타이틀리스트 TS
타이틀리스트 TS

타이틀리스트, TS(TITLEIST SPEED) 드라이버 

타이틀리스트가 변했다. 이전까지는 투어 선수들이 사용하는 클럽, 상급자가 사용하는 클럽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면 이번 TS 시리즈는 골퍼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게 완벽히 탈바꿈 했다.

‘가장 빠른 볼 스피드’를 향한 스피드 프로젝트에서 완성된 이번 제품은 ‘스피드 디자인 헤드’와 ‘초박형 크라운과 페이스’ 설계로 압도적 볼 스피드와 비거리를 완성했다.

그동안 2년마다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모델명도 915, 917 등 숫자로 발표했지만 완전히 다른 제품임을 강조하기 위해 제품명도 TS로 바꿨다. ‘타이틀리스트 스피드(Titleist Speed)’의 약자로 오직 ‘빠른 볼 스피드’만을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타이틀리스트는 이번 제품을 위해 ‘타이틀리스트 스피드 프로젝트 Titleist Speed Project(이하 스피드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드라이버 설계를 처음부터 다시 했다. 신제품 TS 시리즈는 “가장 빠른 볼 스피드를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간단하고 명확한 질문에서 출발했다. 

R&D팀은 기존 드라이버의 콘셉트를 완전히 지우는 것부터 시작했다. 클럽 헤드의 크라운에서부터 페이스, 소재, 무게중심, 샤프트의 길이 등 드라이버를 구성하는 모든 부분을 수년간 연구하며 빠짐없이 뜯어봤다. 그리고 그 모든 요소에 기술력을 더해 타이틀리스트 역사상 ‘가장 빠른 볼 스피드’를 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 그 결과 높아진 런치각, 낮은 스핀량으로 길어진 비거리와 관용성을 겸비한 TS 시리즈가 탄생됐다.

새로운 TS 드라이버에는 타이틀리스트 스피드 섀시 TITLEIST SPEED CHASSIS라는 새로운 기술이 담겼다. 스피드를 향상 시키는 다양한 기술력을 클럽 헤드에 담아낸, 새로운 디자인을 일컫는 말이다.

새로운 공기역학 디자인 ‘유선형 스피드 디자인 헤드’를 채택 더 빠른 스윙이 가능하다. 헤드의 무게 중심을 낮춰 탄도와 관용성이 증가되었고, 역대 가장 얇은 페이스는 볼 스피드의 증가와 낮은 스핀량으로 이전과 다른 압도적인 긴 비거리를 보인다. 

TS 드라이버는 TS2와 TS3의 2가지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TS2는 높은 관용성이 장점이고, TS3는 다양한 컨트롤 샷을 구사가 쉽다. 

핑 G400맥스
핑 G400맥스

역대 최고의 관용성, 핑 G400 MAX 드라이버 

핑이 내놓은 G400시리즈는 역대 모델 중 최다 판매고를 올렸다. 그만큼 시장에서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특히 G400MAX 모델은 관성모멘트(MOI)를 최대화시킨 제품으로 2018년 1월까지 출시된 모든 브랜드의 드라이버 관용성 측정결과 G400맥스는 G400보다도 높게 측정되어 역대 최고의 관용성을 자랑한다. 2018년 마이골프스파이에서 발표한 관용성 부분 최고점을 획득하며 MOI 1위를 기록해 성능을 검증 받았고, 각종 테스트와 판매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G400드라이버의 핵심 테크놀로지인 공기역학 터뷸레이터와 드래곤플라이 크라운, 탄성을 극대화한 T9S+ 포지드 페이스 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헤드는 더 크게 460cc로 제작하고, 무게중심은 더 낮고 깊게 최적화해 관용성을 극대화시켰다.

G400대비 헤드 비틀림도 약 8%개선시킨 결과 아마추어 골퍼들은 훨씬 더 편안한 스윙으로 OB 걱정을 덜고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 포지드페이스의 그루브 디자인 또한 새로운 패턴으로 스윗스팟이 더 잘 보이도록 새겨져 볼에 대한 집중력을 높여준다.

헤드스피드 증가를 도와주는 초경량 40g의 ALTA DISTANZA 샤프트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고, G400드라이버에 적용되는 모든 샤프트의 강도 선택이 가능하다. 

여기에 매끈하고 날렵한 공기역학적 헤드디자인과 크롬으로 마감된 솔의 PING 로고는 G400MAX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돋보이게 해준다.

드라이버 성능 못지않게 노력을 기울인 부분이 또 있다. 핑 엔지니어들은 음악이론에서 영감을 얻어 타구 감을 향상시키고 깊고 맑은 타구음까지 만들어 냈다.

다이아윙스
다이아윙스

‘가성비 갑(甲)’ 드라이버, 다이아 윙스

드라이버 비거리가 고민이라면 기쁜 소식이 있다. 비거리 고민으로 많은 골퍼들이 고반발 드라이버에 큰 관심을 보이지만 대부분 비싼 가격으로 쉽사리 구입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모델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대게 100만원은 훌쩍 넘는다. 그런데 특별한 홍보 없이 입소문만으로 유명해 진 가성비 갑(甲) 드라이버가 있다. 다이아윙스가 그 주인공이다.

다이아윙스는 많은 아마추어들이 고민하는 슬라이스와 보다 긴 비거리를 핵심 키워드로 제품 개발에 나섰다. 슬라이스를 줄이기 위해 클럽 페이스 각도를 조정하고, 오프셋(off set)을 줘서 슬라이스는 줄여주고 직진성은 높였다. 일본 UST Mamiya 48g 초경량 샤프트를 사용해 가볍지만 토크는 3.5로 비틀림에 강해 일관성있는 방향을 제공한다.

길이는 일반적인 드라이버 길이 45.5인치보다 1.5인치(약 4cm) 줄어든 44인치로 보다 쉽게 정타를 맞추는데 집중했다. 샤프트 길이가 줄어들면 거리가 줄어든다고 하지만 오히려 정타율이 높아지면서 고반발 페이스까지 더해 평균 비거리는 오히려 증가된다.

샤프트 종류도 스윙스피드에 따라 여성용과 85, 90, 95, 100마일 등 5마일 단위로 세분화해 자신의 몸에 맞는 드라이버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다. 가격도 파격적이다. 일본 현지에서 제작해 완제품으로 들어오는 ‘MADE IN JAPAN’ 오리지널 제품의 가격이 30만원 대다.

드라이버 비거리 늘리기 위한 팁(TIP)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스윙 스피드를 올리면 된다. 하지만 스피드를 올리기 위해선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그래서 많은 골퍼들이 장비(?)로 부족한 비거리를 채우려 한다. 과학 기술의 발전만큼 골프 클럽 제조기술도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장비로도 어느 정도 골퍼들의 고민이 해결된다. 

‘반발 계수(COR, Coefficient of Restitution)’의 한계치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보통 반발계수가 0.01 늘어날 때마다 거리는 3야드씩 증가된다. 공식 대회에선 드라이버 반발계수가 0.83으로 제한되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의 명랑 골프에선 아무런 상관이 없다. 최근에는 반발계수를 0.96까지 높인 드라이버도 나왔다.

반발계수를 높이기 위해서 골프 클럽 제조 회사들은 드라이버 페이스를 최대한 얇게(ultra-thin-faced drivers) 설계한다. 잘 깨지는 단점도 있지만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은 그런 단점을 많이 보완하고 있다. 당연히 비거리는 늘어난다.

비거리가 고민인 아마추어 골퍼들에겐 고반발 드라이버도 분명 한줄기 희망이다. 가까운 골프클럽 판매점에 가서 앞서 소개된 제품들을 직접 쳐보자. 그 중 자신과 잘 맞는 클럽을 들고 다가오는 봄 페어웨이로 멀어진 티 샷을 만끽하자.

(사진제공 = 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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