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늘어난 비거리...웹닷컴투어는 평균 305야드

PGA투어, 늘어난 비거리...웹닷컴투어는 평균 305야드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1.3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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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매년 프로골퍼들의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늘어나고 있다. 이런 추세는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PGA투어 최장타자 캐머런 챔프의 스윙. 시즌 평균 비거리가 319.9야드에 이른다.  / 사진  = AFP 연합뉴스
PGA투어 최장타자 캐머런 챔프의 스윙. 시즌 평균 비거리가 319.9야드에 이른다.  / 사진  = AFP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협회(USGA)와 R&A가 30일 펴낸 연례 비거리 합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골프 투어에서 홀동 중인 프로 선수의 비거리는 1년 동안 1.7야드가 늘었다. 이번이 4년째로 두 단체는 주요 프로 골프 투어 선수 비거리를 조사해 보고서를 펴내고 있다.

조사 대상 투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유럽프로골프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국 웹닷컴투어, 미국 챔피언스투어, 그리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등이다.

PGA투어 선수 평균 비거리는 2017년 292.5야드에서 작년에는 296.1야드로 증가했다. 1년 만에 3.6야드 늘어난 것이다.

'장타자의 놀이터'로 불리는 웹닷컴투어는 선수들 평균 비거리가 무려 304.9야드를 찍었다. 지난해 302.9야드보다 평균 2야드가 늘어나 젊고 힘이 넘치는 선수가 많은 웹닷컴투어의 현실을 반영했다.

그러나 LPGA 투어 선수 평균 비거리는 1년 사이에 고작 0.1야드 증가했다. 2017년에 평균 252.6야드였던 평균 비거리가 지난해 252.7야드로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끊임없이 늘어나는 프로 선수 비거리가 골프의 본질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말은 여러 차례 언급된 바 있다. 비거리 증가 억제의 필요성을 주장해온 USGA와 R&A는 올해 상반기 상세한 분석을 곁들인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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