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경기) =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알리, 표승주, 이소영이 나란히 두 자리수 득점을 올린 GS칼텍스가 도드람 18/19 여자부 경기 4라운드 마지막 대회에서 홈팀 IBK기업은행에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팀내 다득점은 외국인 용병 알리가 31득점을 올렸다. 표승주, 이소영도 각각 19점, 17점을 보태며 제 몫을 해ㅛ다. 그 결과 IBK기업은행에 3-2 진땀승을 따냈다.
4세트까지 양 팀은 장군 멍군을 주고 받으며 세트 스코어 2-2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기업은행에 6-0까지 몰리며 패색이 짙었다. 조급해진 GS칼텍스 감독이 작전 타임을 요청하며 달아오른 경기 분위기를 가라 앉혔다.
작전은 대성공. 이후 분위기가 급변하면서 GS칼텍스는 내리 7득점에 성공하면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그 상황에 대해 표승주는 경기후 "5세트 6-0 상황에서 분노조절을 못했는데 작전타임 때 감독님이 정신 차리라고 했다"면서 "그때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면 안 좋은 경기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매 경기 팀들이 1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승리는 GS칼텍스에게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줬다.
표승주는 "올해는 유난히 순위 싸움이 치열하기 때문에 한경기 승점 관리를 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4라운드까지 잘해왔기 때문에 남은 10경기 잘 버티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렵게 잡은 기회 GS팀에 와서 봄 배구 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어렵게 온 기회를 잘 잡아서 봄까지 배구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홈경기에서 패한 기업은행은 12승 8패 승점 36점을 기록,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