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GS칼텍스, 기업은행에 3-2 진땀승...

[V리그] GS칼텍스, 기업은행에 3-2 진땀승...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1.16 21:45
  • 수정 2019.01.1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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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이 경기 최다 득점 34점 올리고도 팀 패배로 아쉬움 남겨...알리는 31득점

[화성(경기) =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이상민 기자] GS칼텍스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웃었다.

GS칼텍스는 16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화성 실내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18/19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어웨이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3-25, 25-13, 23-25, 25-20, 15-10)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14승(6패)째를 따냈지만 흥국생명에 승점에서 밀려 2위로 내려앉았고, IBK기업은행은 12승 8패 승점 36점을 기록,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양 팀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1세트는 IBK기업은행이 주도했다.

4-4에서 백목화와 고예림의 연속 득점으로 내리 6점을 따내며 점수를 벌렸다. 이후 세트막판까지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IBK기업은행은 어나이가 7점을 따냈고, 고예림과 백목화도 나란히 4점씩 더해 결국 1세트를 25-13으로 쉽게 잡았다.

2세트는 앞선 세트와 완전 반대 상황으로 흘러갔다.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간 GS칼텍스는 연이은 공격 성공과 상대팀 수비 실수로 초반 4-0으로 앞서 나갔다. 상승세를 탄 GS칼텍스는 중반으로 갈수록 격차를 더욱 벌이면서 승기를 잡은 끝에 결국 25-13으로 세트올 상황을 만들었다. 특히 2세트에서 표승주는 72%가 넘는 높은 공격 성공률로 이소영, 알리와 공격을 주도했다.

치열한 3세트 승부는 기업은행이 가져갔다.

시소 게임을 펼치던 양 팀은 막판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기업은행은 위기 상황을 몇 차례 맞기도 했지만 고비마다 터진 어나이의 공격으로 미세하게 분위기를 이끌었다. 

GS칼텍스는 23-23에서 뼈아픈 실수를 범했다. 세터의 백토스 실수로 한 점을 내주고, 이어진 알리의 공격에서도 어나이의 블로킹에 막히면서 23-25로 기업은행에 세트를 내줬다.   

4세트 GS칼텍스가 힘을 냈다.

4-3에서 계속 점수를 벌리며 16-8 더블 스코어까지 만들어냈다. 잠시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내주지 않고 25-20으로 4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 첫 득점은 기업은행의 차지였다. 김희진의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2점을 더한 기업은행은 3-0으로 앞서 나갔다. 여기에 어나이의 득점포까지 폭발하면서 6-0으로 앞섰다. 

급해진 GS칼텍스는 작전 타임을 불러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작전은 완벽하게 성공했다.

상대팀 김희진의 서브 실수로 첫 득점에 성공한 GS칼텍스는 강소휘의 공격으로 한 점을 더 보탰고, 기업은행의 라인 반칙으로 3점을 따라 붙었다. 이후 연달아 3득점을 보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고, 표승주의 강력한 스파이크로 7-6 역전에 성공 분위기를 뒤집었다.

기업은행도 작전 타임을 요청했지만 분위기를 탄 GS칼텍스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 이었다.
여기에 안혜진의 감각적인 공격까지 이어지면서 GS칼텍스는 11-8로 석 점차 달아나면서 서서히 승부가 기울기 시작했다. 결국 백목화의 서브 실수로 15-10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기업은행의 용병 어나이는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4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을 바랬다. GS칼텍스 알리는 31득점을 올리면 팀 승리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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