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디펜딩 챔피언' 호주, 간신히 16강 진출... 요르단도 토너먼트 행

[아시안컵] '디펜딩 챔피언' 호주, 간신히 16강 진출... 요르단도 토너먼트 행

  • 기자명 이한주 인턴기자
  • 입력 2019.01.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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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호주와 시리아의 경기가 열렸다. <사진=EPA/연합뉴스>
15일, 호주와 시리아의 경기가 열렸다. <사진=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인턴기자] 우승후보 호주가 시리아에 진땀승을 거두며 간신히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복병 요르단은 팔레스타인에 무승부를 거두며 조 1위로 토너먼트 티켓을 잡았다. 

'디펜딩 챔피언' 호주는 15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알아인의 칼리파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시리아와 3차전에서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호주는 승점 6점을 획득,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를 보인 시리아였지만 초반부터 강한 공격으로 호주를 압도했다. 알소마가 전반 11분 헤딩슛으로 위협적인 상황을 연출했다. 1분 후엔 크르빈의 날카로운 슈팅까지 나오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30분 시리아의 프리킥의 호주의 골문을 흔들었으나 심판은 오스만의 파울을 선언,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호주도 반격했다. 35분엔 맥클라렌이 날카로운 몸놀림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알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선제골은 호주의 몫이었다. 전반 40분 아워 마빌이 오른쪽 외각에서 멋진 감아차기 슈팅으로 시리아의 골 망을 흔들었다. 

시리아는 2분 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세컨볼을 크르빈이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의 팽팽한 상황서 전반전이 종료됐다.

승리가 절실한 호주는 후반 들어 공세를 펼쳤다. 

후반 8분 호주의 이코노미디스가 로지치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6분엔 논란의 순간이 나왔다. 페널티박스에 위치한 호주의 수비수 밀리건의 손에 공이 맞았다. 그러나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꾸준히 반격하던 시리아는 후반 34분, 프리킥 상황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알소마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고전하던 호주는 종료 직전 로기치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한 번 시리아의 골문을 열었다. 힘들게 승리한 호주는 2승1패로 조2위를 기록,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같은 시간 아부다비의 알자지라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요르단과 팔레스타인의 경기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2승으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요르단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반면 1승이 절실한 팔레스타인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요르단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은 채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에도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요르단은 수비에 무게중심을 두며 찬스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결국 팔레스타인은 경기가 끝날 때 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요르단은 2승 1무를 기록, 승점 7점으로 B조에서 1위로 16강 티켓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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