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골 가뭄' 대표팀... 이승우가 해결책 될까

[아시안컵] '골 가뭄' 대표팀... 이승우가 해결책 될까

  • 기자명 이한주 인턴기자
  • 입력 2019.01.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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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는 대표팀의 해결사가 될 수 있을까. <사진=연합뉴스>
이승우는 대표팀의 해결사가 될 수 있을까.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인턴기자] 이승우(21, 엘라스 베로나)는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는 대표팀의 해결사가 될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19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7일과 12일 펼쳐진 필리핀,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서 2연승을 올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한 창 우위에 있으면서도 한 골씩만을 넣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조별리그 순위도 골 득실에서 중국에 밀린 2위다.

대표팀의 극심한 ‘골 가뭄’엔 잦은 패스미스와 결정력 부재가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은 필리핀전과 키르기스스탄전에서 각각 13개와 18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대량 득점에 실패했다. 부정확한 패스는 매끄럽지 않은 공격 전개를 불러왔고, 오히려 상대에게 역습기회를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패스보단 화려한 드리블을 앞세우고 확실한 골 결정력을 갖춘 이승우에게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FC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이승우는 연령별 대표시절부터 화려한 쇼맨십으로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엔 소속팀인 엘라스 베로나(세리에 B)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최근 파비오 그로소 감독의 신임 속에 6경기 연속 출전하며 골 맛도 봤다. 무엇보다 이승우는 한국선수들이 두려워하는 1대1 개인 돌파를 주저하지 않는 점이 큰 장점이다.  

나상호가 무릎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하며 대체 발탁된 이승우는 지난 1, 2차전에선 모두 결장했다.

조별리그 결과에서 보듯 중국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최근 2경기에서도 1승1무로 한국에 우세를 보였다. 2차전이었던 필리핀전에서는 3골을 몰아넣으며 득점력도 물올랐다.

토너먼트 대진 상 유리한 일정을 받는 조별리그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중국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과연 이승우가 중국전에서 골 기근에 빠진 한국 대표팀을 구원할 해결사가 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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