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실내=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인턴기자] "수비는 아직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4차전에서 89-84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이어온 기나긴 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이날 1쿼터부터 화끈한 득점쇼를 펼쳤다. 경기 초반 기세를 이어간 유진 펠프스는 31득점을 올렸다. 베테랑 김동욱은 승리를 이끄는 장거리 3점포를 가동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상대적으로 공격에선 만족한다. 1대1플레이보다는 잦은 패스 플레이로 기회를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4쿼터 초반까지는 만족했다. 하지만 수비에서 기본적인 리바운드와 백코트를 신경써달라고 했는데 그 부분은 잘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고 질책도 잊지 않았다.
이상민 감독은 맹활약한 김동욱에 대해서는 “그동안 수비를 문태영 혼자 했는데 동욱이가 도와주니 훨씬 낫다”며 “아직 완치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 손가락에 테이핑을 감고 뛴다. 가능하다면 앞으로도 출전시킬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수비적인 부분을 좀더 강조하면 앞으로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희망사항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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